‘누적연봉 120억’ 박용택, 돈 걱정 중…딸 때문이네요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전 프로 야구선수 박용택과 정근우가 새 예능 출연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22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JTBC ‘최강야구’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용택과 정근우가 출연했다.
DJ 박명수는 두 출연자에게 “앞으로 예능을 더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박용택은 “조금 더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딸의 학비가 많이 든다. 라디오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정근우는 “야구인 정근우가 없어질 순 없다. 방송은 안 해본 것이어서 새로운 걸 경험하고 싶다”며 “나도 애가 셋인데 교육비가 장난 아니다. 막내 딸이 피겨스케이팅을 하는데 한 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개인 스포츠가 대관료가 비싸다”라고 토로했다. 박용택도 “딸이 고등학교 2학년인데 국제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어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나도 돈 많이 들어간다”며 “우리 소주 한잔해요”라고 위로했다.
또한 이들은 JTBC ‘최강야구’의 흥행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박용택은 “‘최강야구’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야구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야구 잘하는 게 제일 힘들다”라고 전했다. 정근우도 “승률 7할이 안 되면 폐지인데 처음에 사회인 야구를 하는 줄 알고 만만하게 들어갔다가 첫 상대가 덕수고라서 놀랐다”고 회상했다.
박명수가 최강야구 경기 관람에 대해서 “직관 경기 전석 매진은 기본 티켓 예매 때 45만 명이 몰리고 암표가 100만원까지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근우는 “우리 가족이 5명인데 초대권은 가족 4명이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로 한 명 빼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용택도 “미용실, 골프장에서 연예인들을 마주치면 ‘최강야구’ 티켓을 요청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정근우와 박용택은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이들은 모두 선수시절 김성근 감독 아래서 활약한 적이 있으며 은퇴 후 JTBC ‘최강야구’ 초대 멤버로 활약 중이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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