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끊을 것”…박명수, ‘친구’ 황정민에 서운함 폭발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박명수가 박보검과 차승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검색N차트’ 코너에는 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날 중간광고에 박보검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박보검이 박명수와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라디오쇼’에 출연해 공식 멘트를 남기고 간 것이다. 이에 DJ 박명수는 “박보검 보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박보검은) 지금 거의 촬영 중이다. ‘라디오쇼’가 라디오에 처음 나온 거다. 사람이 정말 선하고 착하다”라고 박보검을 칭찬했다.
전민기는 박명수에게 “왜 젊고 멋진 아이돌이나 배우들이 박명수를 좋아하는 거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박명수는 “아니다. 몇 명 없다. 박보검이 좋아해 주는 거다”라고 겸손해했다.
박보검은 지난달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바 있다. 박명수는 이후 라디오에서 “박보검 정말 좋은 사람이다. 어린 나이인데도 됨됨이가 참 좋다”라고 언급했는데 이에 박보검이 “좋은 얘기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박보검이 ‘무더위에 고생 많으시고 좋은 얘기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연락이 왔다. ‘무한도전’ 때 보고 11년 만에 다시 봤는데 멋진 젊은이가 됐더라”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박명수가 극찬한 스타는 박보검뿐만이 아니다. 23일 방송에서 박명수는 동갑내기인 배우들도 언급하며 특히 “차승원도 친구다. 사람 참 좋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차승원은 ‘라디오쇼’에 나와주기로 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차승원은 박명수와 오랜 친구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박명수는 최근 웹 예능 ‘얼굴천재 차은수’에서 차승원에 대해 “신인 때 같이 일도 하고 그랬다. 한때는 말 놓고 술도 먹고 친하게 지냈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나영석PD는 “20년 전에? 왜냐하면 승원이 형도 누굴 만나는 사람이 아닌데, ‘얼굴천재 차은수’에 나간다고 해서 놀랐다. 승원이 형한테 박명수 씨랑 친하냐고 물어보니까 서로 리스펙하는 사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23일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이병헌은 친구인데 연락이 잘 안된다”라며 “황정민도 친구인데 다른 라디오를 나가는데 여기만 안 나온다. 친구 관계를 끊을까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 ‘박명수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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