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진세연과 동거→팀 닥터 고용…첫사랑은 양혜지였다 (나쁜기억지우개)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진세연을 팀 닥터로 고용한 가운데, 김재중 첫사랑이 양혜지란 게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7회에서는 이군(김재중 분)이 경주연(진세연)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군은 집에 들이닥친 경주연을 이신에게 소개했다. 경주연은 이신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하려 했지만, 이신은 “제가 좀 유명하죠. 처음 뵙겠다”라며 모르는 사이인 척 인사했다. 이군이 경주연에 대해 “에이전시 임시 팀 닥터”라고 하자 이신은 “소개할 게 더 있는 것 같은데. 아주 어렸을 때 형이 좋아했었다고?”라고 말했다. 이군은 “내 첫사랑 맞다. 날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신은 경주연을 데려다주겠다며 나섰다. 경주연은 “형님 모르게 관찰해야 해서 임시 팀 닥터를 한 거다”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지만, 이신은 “모든 피험자한테 다 그런 거죠? 피험자 곁에 위장취업까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 시각 이군은 윤테오(김재용)의 말을 떠올리고 있었다. 윤테오는 “주연이가 첫사랑인 거 확실하냐. 그전엔 모르다가 갑자기 깨어나서 그러는 게 이상하지 않냐”라고 말했던바.
경주연은 집에 가는 척하다 다시 이군의 집으로 들어왔다. 샤워를 하고 나오던 이군은 당황해 몸을 숨겼고, 옷을 입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경주연을 마주했다. 다음 날 아침 이군은 고기를 준비했다. 이를 본 경주연이 먹으려 하자 이군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정이 뭔 줄 아냐. 밥정이다. 같이 밥 먹으면 정든다. 겸상 안 된다”라고 밝혔다.
경주연은 전새얀(양혜지)이 시골에 혼자 있단 말을 듣고 가겠다고 했다. 옆에 있던 이군도 같이 가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그 사이 이신이 다시 전새얀을 데리러 가서 누굴 찾는지 물었다. 전새얀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어렸을 때 여기 살았거든”이라고 말했다.
경주연은 이군에게 “우리 아빠도 의사였다. 정신건강의. 가족보다 환자가 우선이었다. 난 아빠랑 다르단 걸 보여주고 싶었다. 환자와 거리를 두고 멀리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경주연은 “근데 환자 안경에 비친 내 모습을 봤다. 적당히 얘기하고 가란 모습이었다. 날 희망의 끈이라고 생각했을 텐데”라며 자책했다. 이군은 그런 경주연을 위로했고, 아무것도 해줄 필요 없다고 말했던 경주연은 큰 위로를 받았다.
차시온(이루비)은 팀 닥터 결정 권한을 이군에게 넘겼다. 결국 이군은 경주연에게 “이제 집에 가시죠. 내일부터 출근하려면 바쁠 텐데”라고 말했고, 경주연은 “시온 선수가 나 고용하래요? 내기 내가 이긴 거 맞죠?”라고 기뻐했다.
하지만 방국봉(이달)은 경주연에게 “당신 옆에 있으면 안 돼. 셋 다 힘들어질 테니까. 군이랑 당신, 그리고 이신”이라고 밝혔다. 방국봉은 이신에게 “너 군이 사고나던 날 동문회 기억 안 나? 군이가 다 봤어. 너랑 첫사랑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이라고 했고, 이신은 ‘내가 그날 키스했던 사람이 형 첫사랑이었다면 당신이 아니었어’라고 깨달았다. 이군의 첫사랑은 전새얀이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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