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대학 첫 수업 ‘점 돼보라’고…못해서 자퇴” 깜짝 고백 (김숙티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최강희가 대학에 입학한 후 첫 수업에서 자퇴를 결심했던 사연을 고백하며 최강 내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선 ‘숙라인 소집 연예계 극 I들만 모인 지독한 내향인 파티에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숙의 별장을 찾은 내향인 지인인 최강희, 김수용, 임형준의 모습이 담겼다. 극I 성향인 이들은 각자 불판에 고기를 구워먹으며 천천히 친목을 다졌다. 이어 내향인들은 각자 별장의 구석에 몸을 기대고 서로의 얼굴을 보지 않은 채 대화를 이어갔다.
김숙은 “이렇게 낯을 가리는데 어떻게 결혼을 했나?”라는 놀라워했고 최강희는 “수용 오빠 아내분도 외향형이신가?”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김수용은 아내가 외향형이라고 밝혔고 임형준 역시 아내가 외향형이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아내들 덕분에 만날 수 있었네”라며 극 내향형 두 사람이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를 깨달았다.
이에 임형준은 “제가 워낙 내성적이어서 싸웠을 때 헤어지잔 말을 못했다”라고 헤어지지 못한 신박한 이유를 고백했고 김수용은 “나는 헤어지잔 말을 안 하고 피해 다닌다. 피해 다니니까 되게 바쁜 줄 알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I들의 모임 너무 사랑스럽다”라며 I들만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같이 있은 지 3시간 만에 통성명이 이뤄졌다. 김수용은 “저는 KBS 개그맨 이었어요”라며 과거형으로 말했고 임형준은 “저는 74년생이다”라고 밝혔다. 최강희는 임형준의 소개에 “전 오빠보다 세 살 어리고 저도 연기자 했었어요”라고 과거형으로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형준은 “대학 신입생 때 자기소개를 할 때 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었다”며 “자기소개가 다음 시간으로 연기됐다. 그 다음 시간이 목요일인데 수요일날 휴학했다“라고 말해 웃픈 내향인 비화를 공개했다. 이에 최강희는 “저도 자퇴했다. 대학 입학하고 첫 수업이 ‘점이 되어 보세요’였는데 못 구부리겠더라”고 밝혀 내향인 공감 토크로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김숙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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