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슬프다고 평가받는 애니메이션..jpg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반딧불이의 묘 (1988, 타카하타 이사오)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이자 영화가 표현하는 전쟁 속의 아이들의 고통을 파격적으로 표현하는 심도있는 연출이 크게 평가받으며 단순한 애니를 넘어 영화사에 남을 걸작으로 꼽힌다.
다만 한국 일반 관객 사이에선 피해자 행세물이라는 잘못된 낙인이 찍혀 저평가받는다. 그러나 1점 테러를 당했음에도 3점 이상이 뜨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도 제대로 본 사람들은 고평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영화감독 라이언 존슨은 뽑은 가장 슬픈 영화로 뽑았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고평가한다. 미국도 진주만 공습 때문에 일본이 피해자 행세를 하는 걸 매우 싫어하는데, 이런 고평가는 미국에선 이 작품을 피해자 행세물로 보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작중 시점은 태평양 전쟁말 일본
주인공 남매 세이타 (14세)와 세츠코 (4세)는 공습으로 어머니가 죽고
친척집에 얹혀살지만 빈둥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 구박을 받고
버려진 동굴에 가서 살고있는데
배급을 받지못해 결국 동생 세츠코가 영양실조에 걸리게 된다.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반전 작품 같은 게 절대 아니다. 그런 메시지는 일절 실려있지 않다’고 했으나, 반전 애니메이션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 어쩔 도리가 없다고 회고했다.
그는 “오누이가 둘만의 가정생활을 이뤄내는 것에 성공하지만 주변 사람과의 공생을 거절하고 사회생활에 실패하는 모습이, 현대에도 통한다”고 해설하고, “고등학생과 20대의 젊은이들이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출처: 이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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