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포켓몬의 전포 루기아는 사실 애니 오리지널 캐였다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칠색조와 함께 포켓몬스터 게임의 2세대 전설의 포켓몬 중 하나인 루기아
이 루기아는 사실 원래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 아니었지만
애니쪽에서 처음 만들어서 등장했고 그게 반응이 좋으니까 급하게 포켓몬 게임쪽에서 집어넣어서 은 버전의 상징 포켓몬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루기아가 첫등장한 매체가 바로 이 포켓몬 극장판 2편 루기아의 탄생임
이 루기아를 실질적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극장판의 각본가 슈도 타케시에 의하면 루기아는 “생명의 원천”으로 여겨지는 심층해류의 상징으로 디자인 된 포켓몬이라고 한다
여기서 심층해류란 바닷속의 매우 깊은 심해층에서 흐르는 바닷물의 흐름을 말하는 건데
극지방의 차가운 바닷물과 적도부근의 따뜻한 바닷물을 섞어주면서 바다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해수의 온도와 성분 등 여러가지 기후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며
이 시스템이 망가지면 저위도의 뜨거운 물이 고위도의 차가운 물 쪽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반대로 고위도의 차가운 물도 저위도의 뜨거운 물쪽으로 가지 못하게 됨
그래서 적도 부근의 뜨거운 지역은 점점 더 뜨거워 지고 극지방 근처의 추운 지역은 점점 더 추워져서 결국에는 지구 환경 그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함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심층해류를 바다의 동맥으로 비유하기까지 한다네
다시 루기아 이야기로 돌아가면
극장판의 각본가인 슈도 타케시는 극장판 1탄인 뮤츠의 역습을 담당한 뒤 2탄을 만들게 되었을 때 원래부터 위에 언급한 심층해류 이론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었다고 하고
그 심층해류에 대해 생각하던 중에 1세대 전설의 포켓몬인 파이어, 썬더, 프리저가 전부 지구에 있는 기후나 속성을 상징하는 것에 착안하여
루기아의 탄생에서 악역이 그 지구에 있는 각 속성의 신인 파이어, 썬더, 프리저를 납치해서 사냥하는 것으로 지구의 환경이 무너지고 그 결과 바다에서 생명의 원천인 심층해류에 이상이 생겨 루기아가 나타난다는 메인 스토리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각본가는 그런 루기아를 바다의 신, 생명의 원천으로 생각했기에 당연히 성우는 여성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론 중후한 목소리의 남자성우가 루기아를 맡게되어 그 사실에 상당히 괴로워했다함
각본가가 성우를 누굴 쓸지 같은거에 개입하기도 어렵고 애초에 각본가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애니가 거의 다 완성된 상태였기에 뭐라 하지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하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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