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돌아간 키나, 삼프티와 ‘운명’ 이렇게 갈렸습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이하 ‘삼프티’)와 피프티 피프티에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의 상반된 행보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피프티 피프티는 서울 중구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빌보드 케이 파워 100′(Billboard K POWER 100)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12일 완전체 멤버를 모두 공개한 피프티 피프티는 이날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원년멤버 키나와 함께 새 멤버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등장하자 많은 이들은 “얼굴 조합이 좋다”, “얼굴 합도 괜찮다”, “노래만 잘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등 호평을 이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삼프티가 최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3억 원의 정산금 청구 관련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들은 “정산금을 지급해달라”며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2월 어트랙트가 전멤버 3인과 부모, 외주 제작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12인을 상대로 제기한 13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반소 개념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진 후 삼프티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뒤따랐다. 이들은 “돌아와서 계약을 이행했어야 정산을 해주지”, “손배소 끝나면 정산금 빼고 위약금 내면 될 듯” 등 삼프티를 향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6월 어트랙트에 정산 의무 불이행과 건강보호 의무 무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의 템퍼링(멤버 빼돌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는 기각이었다. 재판부는 계약 해지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멤버 전원이 항고를 하며 분쟁을 이어갔으나, 키나는 홀로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돌아갔다. 키나가 떠나간 후, 삼프티는 항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결국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가 기각됐다.
키나가 돌아온 후 어트랙트는 삼프티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이들에 대해 13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손배소는 오는 29일 첫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삼프티는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예고했다. 다만 이들을 향한 여론이 곱지 않아, 무사히 연예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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