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1부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8/22 ~ 8/26 일정으로 다녀온 일본 북알프스 후기, 여러번 걸쳐서 올리겠음
발단은 등갤 해외산행 기만자들이 올린 산행사진에 나의 억눌렸던 해외등산욕구를 자극당함
국내 4대 종주 뛰기전에 자제하려 했건만…
유튭에서 최근 가보고싶었던 북알프스 영상을 몇개 봤더니 도저히 못참겠더라
한달전쯤에 급하게 좋은사람들 안내산악회에서 북알 해외 패키지 빈자리 찾아서 예약함 (때마침 취소표 2자리 나왔었음)
준비물
산행 다녀와서 찍은사진이긴한데 어차피 여기서 등산화랑 캐리어 하나 추가하면 내가 들고갔던 짐임
산행영상촬영까지 염두에 두고 하이바랑 캠 가져가는거라 배터리를 정말 많이 챙겼다.(나중에 이것땜에 보안통과 귀찮았음)
산장은 전기충전이 불편하다고해서 최악의 상황 가정하고 배터리를 충분히 챙김
휴대폰과 시계, 캠 리모트 컨트롤러까지 충전해야하니까
아직 8월이라 북알이 3000m 급 고산 지역이라도 춥진 않을거라 예상해서 바람막이는 따로 준비안함 (내가 땀쟁이기도하고)
혹시 밤에 산장 앞에 돌아다닐일 있을까봐 겨울 운행용 3 Lv 폴리스 하나는 챙김
공항에서 지급받은 안내산악회 산행 보조 보급품. 일부는 산행 중 쏠쏠하게 잘 썼음
지나가는데 내가 자주하던 챔이 보이더라 반가웠음
비행기 시간 2시간 남았는데 갑자기 지연 45분 떠서 졸지에 3시간동안 소파에서 배낭 끌어안고 쪽잠잤음
전날 설레여서 짐싸느라 밤을 샜더니 좋긴한데
아침 안먹어서 배고프더라
산에서 먹으려고 챙겨간 에너지바 2개랑 밤양갱 1개 그자리에서 까먹음
앞으로 북알 산행을 같이할 어르신들
참가자 중 내가 제일 어렸다
비행기가 결국 2시간이나 지연되어서 일본에 거의 3시에 떨어짐
기분 더럽지만 날씨는 화창했던 나고야 공항
공항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부터 먹었음
얘네는 기본적으로 돈까스 잘튀기더라
안내산악회 아재들은 벌써부터 생맥 시키고 난리났음
북알은 나고야 공항에서도 한참 떨어져있기때문에
버스로 서울 – 속초 거리정도 이동해야한다
그런데 일본은 버스가 정속주행에 가는 길도 산길이기때문에 속도를 못내서 거의 4시간 가까이 타고 갔음
그래도 소변은 보라고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내려줌
덕분에 편의점 구경함
나는 인천공항에서 산행용 비상식량을 다 먹어버려서 여기서 크림빵 2개를 구매했음
저녁 8시 호텔 도착
첫날이자 마지막날 숙소인 히라유 프린스 호텔
대체로 북알 패키지 산행은 99% 이곳에서 머무는듯 함
생각보다 밥이 잘 나온다고
비행기가 2시간이나 지연되어서 원래 밥시간 끝났는데 저녁 차려주심 사장님 ㄳ
1층 로비에 러부라이부? 그림이랑 굿즈같은거 있었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해놔서 보는 재미가 있었음
이 큰방에 2명 자라고 배정해줌
룸메랑 같이 짐풀고 온천 갔다옴
이불도 푹신하고 창문 여니까 생각보다 시원하더라
한인들의 맥주 사재기로 오링나버린 맥주 자판기
가격은 대충 편의점의 2배 인듯
그래도 한국인에게 걸리면 살아남지 못한다…
이날은 하루종일 잠만 잔듯, 비행기 기다리면서 자고, 비행기 타면서 자고, 버스 타면서 자고, 온천 갔다와서 잠
-다음은 2부에서 계속-
출처: 등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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