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줄 알았는데…인기 스타 커플, 충격 ‘결별’ 발표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최근 그룹 브레이브걸스 출신 가수 유정과 배우 이규한이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한 가운데 서로의 계정에 게재됐던 ‘럽스타'(연인이나 부부가 애정을 드러내는 사진)와 관련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유정과 이규한은 지난해 9월, 연애 소식을 전했다.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해 많은 화제가 됐고, 두 사람은 개인 계정에 커플 사진을 올리며 사랑을 키워갔다. 하지만 연애 1년 만에 두 사람은 서로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26일, 이규한과 유정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게 맞다. 앞날을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결별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사람의 행보는 달랐다. 이규한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차기작 ‘지옥에서 온 판사’ 대본 사진만 남겨둔 상태였지만, 유정은 이규한이 찍어준 사진을 남겨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현재 유정의 개인 계정에서도 이규한이 찍어준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혼자만 사진을 남겨뒀다는 대중의 반응을 의식한 듯 보인다.
2023년,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도 공개 열애 5개월 만에 결별했다. 유빈은 9살 연하 권순우와 데뷔 이래 첫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커플 사진을 개인 계정에 올리며 럽스타를 이어갔다. 특히, 유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헤어지면 연애를 했던 흔적이 남기 때문에 결혼할 것이 아니라면 (공개 연애를) 고민할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어 공개 연애에 대한 주위의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권순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패한 뒤 라켓을 여러 차례 코트에 내리치는가 하면, 악수를 거절하는 등 비매너적인 행동을 취해 논란이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열흘도 되지 않아 결별했고, 럽스타까지 지우며 연애를 매듭지었다.
현아는 지난 7월, 전 연인인 던과 찍었던 사진을 모두 내리며 럽스타를 정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연애를 시작해 2022년 결별했다.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던은 “헤어지더라도 사진은 지우지 말자고 약속했다”라고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먼저 사진을 지운 건 던이다. 현아와 용준형의 결혼 발표가 나자, 일주일 만에 럽스타를 삭제했다. 던은 약속대로 결별 후 현아와 함께한 럽스타를 남겨뒀지만, 예비 신랑 용준형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의식한 듯 보인다. 현아 역시 그로부터 4일 후, 던과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내리고 럽스타를 정리하며 두 사람의 추억은 정리됐다.
래퍼 스윙스와 임보라도 지난 2017년 열애를 인정하며 사랑을 키워갔고, 럽스타를 하며 행복한 일상들을 공유한 바 있다. 2020년 결별설이 돌자, 스윙스는 “임보라 씨와 저는 헤어진 사이가 맞다. 서로의 앞날을 계속 응원한다”라고 결별을 인정했다. 임보라 역시 결별설 이후 연애 흔적을 삭제하며 ‘럽스타’를 정리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22년,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재결합설이 불거졌다. 첫 번째 재결합설은 두 사람이 지인의 생일 파티에 동반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기됐다. 당시 임보라 측은 “두 사람의 지인이 겹쳐 생일 파티에 참석한 것뿐”이라고 재결합설을 일축했다. 이후 두 번째 재결합설이 나왔을 때, 스윙스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 관련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혀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다.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자 박지성이 은사인 퍼거슨 감독은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명언으로 유명하다. 헤어진 연인에게 럽스타도 그런 것일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다. 앞으로 새로운 인연과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본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이규한, 유정, 유빈, 권순우, 현아, 던, 스윙스, 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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