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5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 공개..팬들 열광
[TV리포트=박정수 기자]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토브리그’ 제작사 스튜디오S와 일본 NTT도코모-요시모토흥업 JV(합작법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가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참여해 ‘스토브리그’ 일본 리메이크 공동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스토브리그’는 2019년 방송된 드라마로 프로야구 4년 연속 꼴찌팀 드림즈에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가 새로 부임하며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았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20.8%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토브리그’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제241회 이달의 PD상 TV드라마 부문, 제14회 미디어 어워즈 지상파 콘텐츠 우수상, 제3회 베스트 촬영인상, 제47회 한국방송대상,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 드라마 우수작품상 등을 거머쥐었다. 주인공을 맡은 남궁민은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데뷔 첫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기도 했다.
‘스토브리그’는 야구를 잘 몰라도 야구를 좋아하게 만든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평이 좋았다. ‘스토브리그’에 출연했던 강두기 역의 하도권은 “한국에서 방송하던 당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일본 리메이크가 기대된다”라며 “일본에서의 강도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일본판 ‘스토브리그’의 성공을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함께 출연했던 서영주 역의 차엽 역시 “리메이크 소식을 듣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잘 되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본에서 야구는 국민적인 인기를 얻는 스포츠다. 일본에는 수많은 공식 야구장이 있고, 취미 삼아 야구를 즐기는 팀이 수천 개 등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국민적 사랑을 뒷받침하듯 일본에는 고시엔(일본 전국 고등학교 야구선수권대회)이 있다. 고시엔은 47개 지역 대표 49여 개 팀이 겨루는 대회다.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 생중계되는데, 시청률이 20~30% 나올 정도로 많은 인기가 있다.
일본에서 야구가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요 스포츠인 만큼, ‘스토브리그’ 일본판 또한 흥행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SBS ‘스토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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