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 30분 해보고 느낀 점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 관련게시물 : 호연 설치 근황…jpg
설치만 2시간 걸렸지만 30분하고 이리저리 뒤적거리다 도저히 더 하고 싶지 않아서 그만둠.
각설하고 대 호 연을 약 30분간 플레이하고 느낀점을 짤막하게 남기겠다
– 전투
개노잼.
플레이를 시작한 후 잠시동안은 파티원 내의 캐릭터들간의 호흡을 강조하더라.
PC기준 1번캐릭터가 공격 중일 때 2번을 눌러 다른 스킬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몹이 특정한 공격을 할 때 space바를 눌러 회피를 한다던가. 기본적인 구색은 갖추고 있었음
근데 첫 번째 퀘스트 끝낸 후였나, 게껍질 5개 모은 후에는 자동사냥 기능이 추가되더라
오른쪽 위에 표기된 퀘스트를 누르면 즉시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평타만 침
여기서 존나 김샜음. 뭐 자동으로 퀘깨는 게 편의성이라면 편의성일 수도 있긴 하지만,
오토퀘스트 활성화해두니 1번캐릭터로 평타만 치는데 이 꼬라질 계속 쳐다보니까 정신병이 올 것 같더라
평타만 치는 걸 보자니 너무 병신같아서 E버튼 합격기를 쓴다던가 space바로 회피를 한다던가 직접 해보긴 했는데…
스킬사용 및 공격 간격이 너무 길어서 몹과 싸울 때 썰어대는 호쾌함도 없고, 너무 단조로워서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 그래픽
솔직히 모바일용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조악하진 않지만 또 잘 만든 것 같진 않은 느낌.
특히 공짜로 준 뽑기로 뜬 놈 중 아주 생쑈를 하면서 등장하던 위의 이 새끼가 너무 별로였다
인게임에서 얼굴표정 바꾸면서 움직일 때 눈 사이 미간이 너무 넓어서 굉장히 이상했음. 몸도 걍 축소한 것 같아서 대가리 개커보이고…
이 외에도 일부 캐릭터 모델링들이 어딘가 이상한 면이 있었다. 예를 들면 할배 NPC라던가….
전체적으로 얼굴 모델링이 몹시 이상한 캐릭터가 몇 개 있었다. 애니메이션은 그리 어색하진 않지만 특출나지도 않은 느낌
다만 필드에서 이동한답시고 방향키를 누른 후 바로 떼니까, 이동모션을 즉시 중단하고 기본 정지 동작으로 즉시 연결되는데
이동 – 멈춤 동작 사이의 애니메이션이 연결 동작이 아예 없어서 매우 부자연스럽더라
– 스토리 및 연출
일단 스토리는 좆도 관심 안감
난생 처음 해본 호요버스 겜인 젠레스 존 제로할때도 스토리는 관심 없어서 올스킵했음
(이쪽은 극초반 시네마틱은 아예 스킵이 불가능했으며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 몸짓이 과장된 느낌이라 불호쪽이긴 함)
실제로 겜 오래 할 거라곤 생각이 안 들어서 스토리고 뭐고 관심없어서, 첫 시네마틱 빼곤 전부 올스킵때림
시네마틱도 그렇게 못 만들진 않았고, 특히 동양풍 건물 불탈 때 힘좀 줬다 생각 들었다만
결국 어디서 본 것 같은 대립 구도 나오는 게 기억나는 것의 전부다
근데 연출이…. 좀 많이 별로더라
그래픽이 그리 특출나지 않은데 표정 클로즈업이 되게 많았고, 표정 변화를 다채롭게 준답시고 하는데
그리 와닿지가 않더라
특히 이 NPC가 누굴 지칭하면서 최고의 미녀니 뭐니 지랄떨면서 개쌩쇼를 떨 때 정말 끔찍했음
캐릭터들 뒷모습에 땀방울 떨어지는 거 보일때는 육성으로 탄식이 절로 나왔다. 이게 도대체 언제적 연출인데….
이거 보고 견디질 못해서 뽑기재화 50개 있던거 다 쓰고 삭제함.
딱 30분만 해서 필드도 제대로 안 잡아봤고 보스도 안 잡아봤는데
나중에 집안일 다 끝내고 밤에 더 해볼까 했는데 하기도 싫은 거 굳이 해서 뭐하나 싶더라
틀린 문단이 있어서 반박할 시 당신 말이 다 맞음. 나는 30분하고 물러나서 이후에 재밌는지 재미없는지는 몰라
근데 30분동안 해봤을 땐 이 겜을 오래 할 이유를 못 느끼겠더라
이 게임의 문제점은 어차피 나무위키 항목 드가면 실시간으로 추가되고 있고, 특히 중요한 과금 문제는 거기서 더 잘 다루고 있으니까 그냥 개인적인 사견만 씀
참고로 PC판 돌림
닉은 대충 개고기
시작부터 초반 스토리 보상으로 배포하는 캐릭터들. (여자애는 스샷 깜빡해서 유튜브로 대신함)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는데 다른 게임으로 따지면 쟤네는
얘네에 해당하는거잖음. 초반 뉴비들 편하게 해주는 역할도 있고, 아니면 옆에 붙어서 세계관 안내해주고 이런 일 해야 한단 말임
근데 시발 딱히 끌리지도 않게 생긴 그저그런 생김새의 여자애, 틀딱, 힐러 보추를 준다.
대체 의도가 뭐지
심지어 보추는 보다시피 수인이다.
여기서 깨달았어야 했다
이건 복선이었다는 걸
끔찍하게도 이 개고기집의 남자와 동물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오픈기념으로 주는 이벤트 재화로 가챠 돌린 결과임
결과창 보면 알겠지만 썩 인상적이지도 않은 털북숭이 짐승 보추 노인네 금태양 투성이임. 엄청 뭔가 잘생기거나 그런것도 없고 뭔지
마지막에야 무슨 마녀 하나 튀어나오는데 얘는 가면 못 벗김
옆동네마냥 아방가르드하거나 진짜 희안하게 개성넘치거나 하면 말을 안해
무슨 주인공 습격했다가 일합에 나가떨어질 녹림당 엑스트라 주고 자빠졌음 주인공 문파가 사파 흑도였나 봄.
프롤로그에서 주인공네 멸문지화하던 놈은 분명 올곧은 정도를 걷는 협객이었겠지
왜 이리 못났나 생각해봤는데 전반적으로 데포르메를 이상하게 함+특유의 그래픽때문에 애들이 좀 짧뚱하게 느껴지고 생김새가 어딘가 아쉬움
뭔 짓을 해도 멋이 안 날수밖에 없음,
아니다 그래픽은 변명이 못 된다
(전자는 호연 남소유, 후자는 횬타이 시절 블소1 남소유)
(14년전 드래곤네스트)
10년전 나온 모범 답안지가 있었는데도
똑같이 애들 신체비율 만화처럼 하고 호연이랑은 비교도 안되는 찰흙그래픽이었던 드네보다도 특색 없고 이쁘게 안 느껴지는거 보면 걍 디자인을 못한 거다
근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고 진짜 큰 문제는 게임플레이임
게임 플레이 방식? 이 게임은 역시 자동전투라서 왼손만 써도 된다
저게 컨트롤창인데, PC판 기준으로 F키 누르면 주인공이 알아서 필드의 적한테 도도도도 달려가서 투닥투닥거림
스페이스바가 대쉬키인데 초반 기준으로 저거 쓸 필요 없음.
어차피 엄청 강한 공격은 어르신들 배려해주려는건지 대놓고 ‘나 때린다? 내려찍는다? 찍는다? 찍는다?’ 하고 느릿느릿하게 움직이거든
그리고 이게 화면 퀘스트창인데, 옆의 Q글자 보면 알겠지만 그냥 저거 누르면 지가 알아서 퀘스트장소까지 감.
따라서 플레이어가 할 일은 하나뿐임. 화면 멍하니 쳐다보다가 왼손 키보드만 툭툭 누르는 거
스마트폰이면 화면 몇번 터치가 전부네
껍데기는 액션 RPG인데 실제는 그냥 씹덕 분재겜이랑 다를게 없음 방치형 게임 까더니 이것도 그냥 방치형 게임 123임
액션이고 나발이고 지가 알아서 칼 붕쯔붕쯔하기 때문에 마우스 조작은 필요없음
조작법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사실 마우스 조작 자체를 안하게 됨 좀 불편하거든
애초에 개발자들이 PC판 기준으로 컨트롤 방법을 이상하게 했는지 내가 못찾았는지 모르겠지만 화면 전환이 좀 짜증난다.
예를 들어 원신에서 주변 보려면 그냥 마우스 움직이면 되잖음
얘넨 오른쪽 꾹 클릭하고 주위 돌아봐야 함. 게다가 마우스 휠 돌려서 줌인 줌아웃이 안됨.
그러면서 가만히 서 있으면 지 멋대로 주인공 얼굴에 줌 당기는 연출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네
몇번 돌리긴 했는데 더 할 맛이 안나서 걍 삭제함
여기서 가장 마지막으로 좆같은 점음 호연 삭제 속도가 느려서 쓸데없이 버벅거린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굳이 개고기 안 먹는 이유가 있는듯
– 확실히 기술력의 nc는 다르네… 기술력 안죽었다 야
그에 비해 엔씨는 언제 뛰었냐는듯이 바로 스탑! 캬~~~~~
반동이 적은것도 아니고 아에 없네 기술 격차 미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
– 시발 좆됐다
뭔데이건
출처: 호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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