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재력가’인데 딸들에게 유산 안 남긴다는 톱스타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이승철이 아내와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승철이 아내를 언급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승철은 배우자에게 반하게 된 이유에 관한 이야기 주제가 나오자 “15년 전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동전을 던지는 게 있었다. 뒤에 차가 서 있는데 (아내가) 뒤적뒤적하더니 동전 지갑을 꺼내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창피해서 보통 지폐 내고 잔돈을 받지 않냐. (아내가) 동전을 찾아 던지고 가는데, 거기에 반했다. ‘생활력이 강하구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심진화가 “반하는 순간은 언제 올지 모른다”라고 공감하자, 이승철은 “원래 작은 데에서 크게 반한다. 원래 그런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2011년,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아내와 딸을 소개했다. 그는 “아내 덕에 개과천선했다. 아내는 내 인생의 매니저다”라고 밝혔다. 또 박명수가 “(아내와) 돈 보고 결혼했다는 말이 있다”라고 묻자, 이승철은 “(아내가) 일 안 한 지 오래됐다. 요즘은 내조만 한다”라고 밝혔다. 이승철의 아내는 “남편을 지켜보고 있으면 노래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며 “앞으로도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더 많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 줬으면 좋겠다”라고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승철은 2019년,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도 아내를 언급했다. 그는 “결혼 후 아내가 제일 먼저 손을 댄 게 우리 회사 재정이다. 소소한 것부터 정리되더라.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사람이 전 재산을 관리한다. 아침에 눈 떴을 때 없으면 깜짝 놀란다. 버림받은 것 같아서”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1995년, 배우 강문영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7년 지금의 아내 박현정 씨와 재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사업가로 성공한 박정현은 1,000억 원대 재력가로 전해진다. 이승철은 한 방송에서 “두 딸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라고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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