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있다는 ‘애플 학교’에서 학생에 지원하는 수준, 이 정도였다
애플·포스텍 협업해
100만 원·애플 기기 지원
한국, 1차 출시국 포함 전망
최근 애플이 아이폰 16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적 관심을 받는 가운데 경상북도 포항시에 애플이 설립한, 이른바 ‘애플 학교’가 자리 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더하여 업계에 따르면 애플 학교는 학생에게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 학교’로 불리는 해당 프로그램의 정식 명칭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다. 특히 한국에서는 애플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협업하여 포항에 자리 잡았으며, 해당 아카데미는 서비스 기획(PM),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디자인 등 IT 업계 진출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애플과 포스텍에 따르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팀워크를 발휘해 9개월 동안 앱을 만들고, 현직 종사자인 멘토를 통해 일대일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해당 아카데미는 전 세계 단 8개국, 18곳에서만 운영된다.
애플은 앞서 지난 2022년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해당 아카데미를 개소했다. 특히 애플은 해당 아카데미 지원 학생을 대상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에 대해 애플의 한 관계자는 “기수당 총 200명을 선발하여 맥북·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비롯해 한 달 100만 원의 학습 지원금, 기숙사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한 관계자는 “밤을 새워 팀 회의를 할 만큼 아카데미 구성원들은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서핑이나 밴드 같은 소모임을 만들기도 한다”라며 “아카데미는 하고 싶은 것을 해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애플의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멘토 17명이 상주해 있으므로 아카데미 교육생들과 밀착하여 코칭이 가능하다. 또한 이들은 서로를 ‘러너(Learner)’라고 부르는데, 이는 ‘배움은 평생 이어진다’라는 애플 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는 멘토를 ‘시니어 러너’로 칭하며, 교육생을 ‘주니어 러너’로 부른다. 더하여 애플에 따르면 해당 아카데미는 20·30 청년세대뿐만 아니라, 40·50세대 수료생도 배출한다고 한다.
애플과 포스텍은 오는 9월 2일부터 내년인 2025년 교육생(4기)을 모집한다. 이에 지난 24일 서울 명동에 자리 잡은 애플스토어에는 아카데미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수료자 4인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전자기기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신형 아이폰 기종인 ‘아이폰 16’을 오는 9월 10일(한국 시각)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화제다.
앞서 애플은 그동안 한국을 대체로 3차 출시국으로 분류하여 국내 소비자들은 한 달가량 기기를 늦게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업계는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를 겨냥하여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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