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탑 없어도 ‘완벽’한 빅뱅, 완전체 활동도 기대되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그룹 빅뱅(BIGBANG)이 3인 완전체로 뭉쳤다. 엄청난 시너지를 내뿜은 이들은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태양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태양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태양의 첫날 공연에는 대성이 등장해 ‘눈물뿐인 바보’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빅뱅 히트곡을 열창했다. 다음 날에는 지드래곤이 등장해 태양과의 듀엣곡 ‘굿 보이'(GOOD BOY)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대성까지 합류해 빅뱅 완전체를 완성시킨 세 사람은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무대를 꾸미며 팬들의 환호를 더했다.
오랜만에 모인 빅뱅 완전체에 팬들은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2명의 멤버가 그룹을 탈퇴한 상황에서도 꽉 채워진 빅뱅 무대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이에 태양 계정에는 “우리 빅뱅 앞으로도 사랑해”, “내 자리가 없었다는게 원통해”, “앵콜콘 해줄거지”, “빅뱅 완전체 콘서트 제발 해주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빅뱅은 2006년 8월 19일 5인조(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 승리) 그룹으로 데뷔했다. 같은해 8월 29일 앨범 ‘빅뱅’을 발매한 빅뱅은 ‘거짓말’, ‘하루하루’, ‘붉은노을’,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던 지난 2017년 탑이 의경 복무 중 과거 대마초를 흡입했던 혐의가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그는 의경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후 그는 2023년 빅뱅 탈퇴를 공식화했다.
그룹에서 퇴출된 멤버도 있다. 승리는 2019년에는 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물의를 일으킨 뒤, 빅뱅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고 복무했다.
빅뱅은 그간 갖은 논란으로 인해 5인조에서 3인조로 변경됐다. 이에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지난 5월 대성은 “현재에서는 각자 활동할 수 있는 환경에서 열심히 하다가 머지않은 미래에 함께 할 수 있는 무대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완전체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하고 있는 타이밍은 아니다. 또 ‘세월아 네월아’ 놓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미래에 대한 얘기를 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완전체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또한 빅뱅 완전체 콘서트에 대해 그는 “영원히 없진 않겠지만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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