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훈남 아들 공개 “영국 유학 中…식당 알바로 서빙 전문가” (‘4인용식탁’)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아들을 공개하며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표창원이 배우 정은표,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 손수호 변호사를 초대했다.
이날 표창원은 영국에서 유학 중인 훈남 아들 표진우와 함께 등장했다. 표창원은 “가족 서열 1위고, 축구 선수 출신이다. 지금은 영국에서 경영학 공부하고 있다”라며 아들을 소개했다.
아들은 “친구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누굴 초대한 거냐”라며 놀렸다. 이에 표창원은 “아이들이 어렸을 땐 친구들이 많이 놀러 왔다. 그 뒤론 가족 아니면 일로 살아왔기 때문에 가족이 아닌 누군가를 대접한 적이 없다”라며 아들에게 친구를 소개해 주는 특별한 날이라고 밝혔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가 표창원이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요리라고. 표창원은 “영국 유학 시절에도 즐겨 먹었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표창원이 초대한 정은표, 박지선, 손수호가 등장했다. 표창원은 세 사람에게 더미 제작 작업실, 프로파일링 훈련용 모의 범죄 현장 등 범죄과학연구소를 소개했다. 다음 코스는 식사란 말에 정은표는 “범행 현장을 보고 밥을 먹으란 거냐”라고 하자 표창원은 “범행 현장은 애피타이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표창원은 “연구소 설립 후 최초로 손님을 초대했다”라며 특별한 시간임을 말했다. 표창원은 정은표와의 인연에 대해 “제가 어린이 추리 동화를 발간했는데, 정은표 씨 유튜브에 출연했다. 차가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편하게 대해주더라. 끝나고 식사했는데 아내, 딸 가족과 함께 나오셨는데, 저도 가족과 함께 나갔다”라며 가족 바보들의 만남을 밝혔다.
박지선은 2001년 표창원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저한텐 따뜻한 느낌이었다. 범죄심리학 심포지엄에서 전 대학원생이었는데, 교수님이 토론자로 참석하셨다. 그날 이후 연락을 드렸더니 경찰대 투어를 시켜주셨다. 모르는 학생에게 시간 내서 투어 시켜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 않냐. 서울 가는 버스 정류장까지 태워주셨다. 그때도 가족분들과 통화하시던 게 기억난다”라고 밝혔다. 정은표는 “그때부터 가족 바보였구나”라고 했다.
이어 표창원 아들 표진우가 서빙을 시작했다. 표창원은 “아들이 식당 알바 경력이 있어서 서빙 전문가다”라면서 “식당 가면 아들 생각나서 꼭 고맙다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정은표가 “아들이랑 (외모가) 많이 다르긴 하다. 근데 20대 때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하자 표창원은 바로 “맞다. 거울 보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표진우는 “기분이 썩 좋진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표창원은 연구소 직원이 자신을 포함해 5명이라고 밝히며 “기획실장이 아내고 연구팀장이 딸이다. 알바생이 아들이다”라고 했다. 가족들과 운영하면 어떻냐는 질문에 표창원은 “무조건 좋다. 근데 가족들이 벗어나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더미들도 아내의 작품이며, 아내가 복수하는 방법은 표창원을 더미로 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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