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석가모니불
흔히 부처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부처이자 불교의 창시자다
석가모니는 보리수 나무 밑에서 도를 깨달은 후 죽을 때까지 중생들에게 설법을 하고 열반에 들었다
또한 석가모니는 본래 도솔천에 기거하던 호명보살이었으나 도솔천에서의 수명이 다해 석가모니라는 인간으로 환생하였다고 한다
석가불상은 오른손을 땅에 짚는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항마촉지인이란 자신이 수련하는 땅의 요괴들이 여긴 자기네들 땅이라 우기자
땅의 신을 불러내어 시시비비를 가린 다음 요괴들을 물리쳤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절에서는 정전이라 할 수 있는 대웅전(대웅고전)에서 주로 모신다
역시 최고 네임드답게 대부분의 절의 주존으로 모셔진다 (일본에선 대웅전을 주로 금당이라 부른다)
짤은 대웅전은 아니고 웅장해서 걍 넣어봄
2. 아미타불
석가모니 다음으로 유명한 부처다 (흔히 나무 아미타불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분은 부처이지만 열반에 들지 않고 최상위 천국인 극락에서 극락에 온 사람들을 열반에 들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처이다
이유는 일단 극락에 가면 윤회전생에서 벗어나지만 거기서도 계속 수련해야 부처가 될 수 있기 때문
아미타불은 우주의 모든 존재가 깨달음을 얻어 성불할 때까지 극락에 머물다가 맨 마지막에 성불할 것이라 한다
따라서 그 무한한 시간을 버텨야하기 때문에 목숨이 무량대수라 하여 무량수불로도 불린다
절에서는 보통 극락전(무량수전)에서 모셔진다
3. 미륵불
석가모니 피셜 본인 다음을 잇는 부처라고 한다
약 56억 7천 만 년 뒤에 내려와 3일만에 모든 중생들을 해탈시킬 것이라 하는데..
그 때 쯤이면 태양은 거성화되어 지구 생명체는 멸망한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불교에서 인류의 구원자 비스무리한 포지션이라 사이비 스님들이 많이 미륵을 자칭 하는데 국내최고 네임드로 궁예가 유명하다
똑똑한 싱붕이는 눈치 챘겠지만 사실 미륵은 아직 부처가 아니며 보살이다
그럼 왜 넣었냐 창시자께서 미래의 부처라잖냐
4. 비로나자불
대일여래라고도 불리며 우주의 질서를 총괄하고 모든 부처들을 아바타로 부리는 최고의 부처다
손가락을 저렇게 잡고 있는 불상이 있으면 다 비로나자불이라고 보면 된다 (지관인이라고 하며 뜻은 부처와 신도들이 하나라는 뜻이다)
비로자나불의 몸에서는 무수한 빛이 뿜어져 나오는데 사실 이 빛의 정체는 여러 부처들이며 이 빛은 중생들이 쳐다봐도 전혀 눈부시지 않다고 한다
절에서는 주로 대적광전에 모셔진다
5. 연등불
이른바 과거의 부처다
다보불, 제화갈라불이라 부르기도 하며 석가 이전에 현세에 내려왔던 여섯 부처 중 하나다
석가가 미륵불이 넥스트 부처라고 예언 했듯이 연등불은 석가가 자기 다음으로 부처가 될 것을 예견 했었다
그래서 주로 연등불 – 석가모니불 – 미륵불이 과거-현재-미래의 상징하는 3불로 모셔진다
이 밖에도 대승불교에 따르면 이외에도 약사불, 치성광여래 등의 부처들이 있으며
우주에는 이름 모를 무수한 부처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부처는 누구나 삼라만상의 진리를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으니
어쩌면 이 부처들 중엔 지구 출신이 아닌 부처들도 있을 수도 있다 (가끔 야구장에도 출몰한다)
그래서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예수 그리스도 또한 부처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상 불자 싱붕이의 짧은 정보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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