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배운 ‘손하트’ 해외서도 쓰는 할리우드 스타
[TV리포트=강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K-손하트’를 선보였다.
3일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더 룸 넥스트 도어’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더 룸 넥스트 도어’는 줄리안 무어, 틸다 스윈튼 주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로, 젊은 시절 절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이 헤어진 이후 각자의 삶을 살다가 오랜만에 만나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초연을 마친 후 영화제에서 가장 긴 17분 동안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더 룸 넥스트 도어’는 12월 20일 북미 개봉하며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줄리안 무어와 틸다 스윈튼은 서로 껴안으며 기쁨과 감사를 나눴다. 또한 관중을 위해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남다른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틸다 스윈튼은 팬에게 ‘손 하트’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어딘가 어색한 손동작에 한국 팬들은 “뭔가 잘못된 것 같긴한데 귀엽다”, “두 사람 어쩜 저렇게 귀엽지”, “너무나 중년 바이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틸다 스윈튼은 지난 2016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개봉을 맞아 한국 팬들을 위해 네이버를 통한 실시간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내온 바 있다. 틸타 스윈튼은 한국 팬들을 위해 손하트를 보내고 트와이스의 ‘샤샤샤’ 댄스를 선보이는 등 남다른 깊은 팬사랑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배우 이시언과 광고 촬영을 위한 만남에서 ‘손하트’를 하고 함께 셀카를 찍어 화제가 됐다.
한편,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와 ‘설국열차’에도 출연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많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orleanovafilm, 이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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