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불륜 남편’ 고민환과 10년 만에 동침에 ‘깜짝’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불륜을 2번이나 저지른 남편 고민환과 10년 만에 한 침대에서 동침한다.
8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9회에서는 동양의 하와이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난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첫째 날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오키나와의 ‘슈리성’ 투어 후 와규 맛집에서 식사를 마친 이혜정과 고민환은 한적한 분위기를 풍기는 독채 숙소에 도착한다. 이혜정은 “우와, 완전 가정집이다”라며 흡족해하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용만 역시 “고 박사님이 숙소에 신경을 많이 쓰셨네”라며 두 사람을 응원한다.
이에 고민환은 “집사람의 취향을 반영해 한적하면서 경치를 볼 수 있는 숙소로 챙겼다”고 뿌듯하게 설명해 모두의 박수를 받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다다미방을 둘러보던 이혜정은 불안한 눈빛으로 “근데 여기서 우리 둘이 자? 침대가 하나네”라고 물었고, 오윤아 역시 “두 분이 같이 주무시는 거예요?”라며 덩달아 긴장해 웃음을 안긴다.
먼저 샤워를 마친 이혜정이 “침대가 이렇게 좁아서 어떻게 자”라며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 가운데, 김용만은 “고 박사님이 벌써 박력 있게 씻고 계신데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후 다다미방으로 들어선 고민환은 “이거 너무 좁아서 부딪힐 거 같다”라고 불만을 제기하는 아내에게 너그러운 미소를 지어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 급기야 고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침대가) 하나인 게 당연한 거지, 뭘 묻냐?”며 ‘상남자’ 면모를 드러낸다.
이혜정은 체념한 듯 “이상하다. 당신과 한 침대에서 자려니까”라며 머쓱하게 웃어보여 과연 10년 만에 ‘동침’을 하게 된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본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혜정은 과거 남편 고민환의 불륜을 직접 목격한 적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이혜정은 ‘한이결’에 출연해 “우리 남편이 되게 속 썩인 적 있다. 그날 너무 열 받아서 와이셔츠를 쫙쫙 찢었다”라며 불륜 사실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충격을 자아냈다.
결혼 46년 차에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난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달콤 살벌한 오키나와 투어 현장은 8일 오후 10시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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