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무승부 거둔 후 홍명보 감독이 남긴 말 ㄷㄷ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전반과 후반이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이 우리 생각보다 썩 좋지 못했다. 후반에 개선됐으나 몇 번의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 반대 전환이나 불이 나가는 스피드가 빨라야 했다. 상대가 내려서 있는 점을 공략하고 득점하려면 좌우 전환이 중요한데, 그러지 못했다. 후반 전술적인 변화를 주면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창의적인 패스 등이 몇 번 나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했던 부분이다. 이강인이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의 활용이 우리 팀에 지금까지나 앞으로나 중요하며, 어떻게 더 잘 활용할지가 코치진의 숙제다. 방법을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리그 경기를 치르던 중 들어와서 바로 오늘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는 어떤 선수들 선발할지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