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김대호, 집에 모르는 사람이 찾아오더니..충격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최근 사생활 피해를 호소하는 스타가 늘고 있다. 관찰 방송이 나오며 스타는 팬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있지만, 성숙하지 못한 문화는 아티스트를 괴롭게 한다. 아나운서 이대호가 이사를 결심한 가운데, 사생활 피해를 고백했던 스타를 찾아봤다.
지난 5일, MBC ‘구해줘 홈즈’에는 이대호가 출연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예산은 최대 7억 원대까지 가능했지만, 김대호는 8억 2천만 원의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위차한 ‘봉산 잡은 캠핑 주택’을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유했다. 김대호는 집 마당에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호장마차’를 갖춰놓기도 했고, 미니 풀장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에 선택한 집 역시, 카라반(캠핑카)이 있는 넓은 마당, 높은 층고의 거실, 2층 공간 등 김대호의 취향을 저격한 듯 보인다.
김대호는 이사를 결심한 이유로 “집이 공개되다 보니 사람들의 왕래가 잦다. 누군가 술을 마시고 가방을 놓고 간 적도 있다”라며 “애정과 관심은 감사하지만, 짐도 늘었고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방송인 박나래 역시 사생활 고충을 털어놨다. 채널A ‘금쪽상담소’에서 박나래는 “집이 오픈되다 보니 ‘여기가 박나래 집이야’라는 소리가 들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적을 가지고 집 앞에서 10시간을 기다리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심지어 제 지인인 줄 알고 엄마가 문을 열어준 적도 있다. 돈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다”라고 답답함을 털어놨다.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구 단독 주택을 55억 원에 매입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 25일,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주택을 60억 500만 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제주도 생활 11년 만에 섬을 떠나 서울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효리와 이상순도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사생활 침해를 받아왔다.
두 사람은 JTBC ‘효리네 민박’을 촬영하며 사는 집의 위치가 공개됐고,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관광소처럼 이 집을 찾아오며 피해를 입었다. 서울로 이사하는 이유는 조금 더 좋은 접근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생활 침해 때문에 서울로 이사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특히 이번에 이사 오는 평창동은 사생활에 민감한 많은 연예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혜진은 지난 1월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사생활 침해를 고백했다. 한혜진은 지난해, 강원도 홍천에 500평 별장을 지었다. 하지만 이를 안 여행객들이 별장에 무단 침입했고, 한혜진은 “부탁드려요.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무서워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한혜진은 지난 5월, 담장과 대문을 설치해 외부인을 들어 오지 못하게 공사했다.
지난 2020년 김태희·비 부부도 사생활 피해를 당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외부인이 초인종을 누르고 고성을 지르는 등, 위협적인 행위가 계속됐다. 이에 대해 비 소속사는 “팬을 가장한 부적절한 행동으로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 역시 공포를 느끼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행동들이 반복될 경우, 당사는 아티스트의 전신적, 신체적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며 “선처는 없다”라고 경고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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