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2번’ 허웅, 결과 나왔는데…드디어 웃었습니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성폭력 혐의를 벗게 되었다.
9일 허웅의 에이전시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 결과 “허웅 선수의 전 여자친구 A씨가 허웅 선수를 상대로 제기한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정하였음을 확인했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에이전시는 “허웅 선수와 우리는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26일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허웅 측은 “과거 교제 했던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 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허웅과 A씨는 서로의 과거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고소당한 A씨는 허웅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해 치아가 손상됐고 호텔 방에서 원치 않은 성관계를 해 임신까지 했다며 7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그는 낙태 2번도 허웅 때문에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 허웅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A씨는 허웅 측의 A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도 수사해달라는 고소 건에 대해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혐의가 없다고 판정 받았지만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허웅은 ‘농구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의 아들로 ‘프로농구계 아이돌’로 불렸다. 그는 호감 이미지를 바탕으로 비시즌에 ‘연애의 참견’,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허섬세월-허삼부자 섬집 일가’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한 패션 업계에서 다양한 화보를 촬영해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중 스포츠 선수(농구/남) 부문을 수상하는 등 스포테이너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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