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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신고의 시작과 4개월간의 변화.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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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신고 시작했고, 시작한 계기는 삼거리에서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차선이 하나로 좁혀지고, 시야가 가려져서 사고 크게 날 뻔한 적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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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상황)



그 날부터 이 쓰레기들은 내가 치워야겠다 생각해 신고를 시작함.


그리고 자주 신고하는 곳이 4개월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느냐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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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초의 신고. 여기 길 생긴지 10년 정도 됐는데 항상 이런 상태였다.

여기가 어떤 곳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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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떰? 누가 봐도 주차하고 싶은 위치지 ㅋㅋㅋㅋ 신호도 없는 인도 덜 깔아서 생긴 횡단보도. 그리고 차가 딱 들어가기 좋은 공간.


이제 저 논밭에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데, 거기랑 연계할 생각으로 있는 길인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삽도 안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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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상태. 항상 차가 있는 단골 맛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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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상태. 신고 한달 정도 된 시기. 거의 맨날 신고함에 불구하고 변화가 없어서, 이쯤부터 슬슬 과태료 부과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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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상태. 눈치빠른 사람은 알 것임. 무언가 달라졌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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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가 부과되었으나 이 자리를 포기 못하겠는지, 횡단보도를 피해 온몸비틀기로 세로본능 주차를 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


하지만 늦게 온 후발 주자들은 밀려나서 먹잇감이 되어버림. 이제 이곳은 선착순 주차장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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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상태. 역시 후발 주자들은 과태료를 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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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물고기를 하도 잡아서 어장이 빈 상태. 가끔 저렇게 삐져나온 놈들만 잡음. 저 정도는 봐 줄까 생각했지만, 그런 안일한 생각이 새로운 불법주차를 낳는다고 생각하여 얄짤없이 신고했음.


저 포장 안되어 있는 물 고여있는 곳이 늘 큰 역할을 해줬는데, 저기에 닿기 싫어서 이렇게 삐져나오게 됨 ㅋㅋㅋㅋ




앞으로도 쭉 이 상태가 유지될 거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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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고하러 가는 길에 이렇게 되어 있더라. 자주 신고되는 곳이라 막을 필요를 느꼈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매일 받는 신고를 처리하는 것보단, 막아 놓는 것이 자기들 일을 줄인다고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사진은 몇 장 안 올렸지만,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신고했다.)

주차되어 있는 차가 있으니 어차피 똑같이 주차할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며칠동안 계속 저 자리에 있던 저 차마저 빠지면 앞으로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여러 대가 안전봉 피해 왔다갔다 하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이 글은 여기에 오는 사람들, 혹은 새로 신고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계속 포기하지 말고 신고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썼다. 저렇게 안전봉 설치된 거 보고 살짝 기쁘기도 하였고.


시비 거는 사람도 있을테고(난 벌써 경찰 세 번 불렀다.), 신고를 해도 계속 주차하는 사람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신고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 신고함으로써 이렇게 세상은 조금씩 변화한다. 당신의 신고 덕분에 누군가는 사고를 면했을 수도 있다.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서로 다른 곳이지만, ‘함께’ 하는 일이다.


늘 감사하고 응원한다. 여기에 오는 사람들도, 이 곳엔 없지만 살면서 단 한 건이라도 신고한 사람들도.


그러면 다들 오늘도, 아니 내일도 ㅎㅇㅌ.

출처: 안전신문고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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