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은 구하기도 어렵고, 채용한 뒤에 그 인력을 붙잡아두는 것도 어렵습니다. 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인도인들이 우리나라에 오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인도인 카콘데이 씨입니다.
한국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한국 문화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인도 IT 기업에서 4년 일한 경력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 총괄을 맡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특히 벤처,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부족은 심화했습니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서 중소기업의 75.4%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채용과 유지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정부와 벤처협회 등이 마련한 인도 소프트웨어 인재 매칭 사업에는 324개 기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인도 현지 채용 설명회에는 인도공과대학 졸업생 등 약 1천 명이 참여했고, 최종적으로 30개 회사가 103명을 채용했습니다.
이런 외부 수혈이 당장 급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막상 쓸만한 인력은 부족하다는 기업들의 하소연이 존재하는 만큼 대학 교육에 대한 투자 등 국내 인재 수급에 대한 재점검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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