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훈훈한 ‘4살 연하’ 신랑 공개..수려한 외모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예비 신랑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6일, 채널 ‘이타강사 서동주’에는 서동주가 예비 신랑과 함께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서동주는 “이제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기사가 많이 나고 해서, 제 채널에서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어른들의 연애라는 게, 명확하게 날짜는 기억이 안 난다. ‘사귀자’ 이런 걸 하는 게 아니라 명확하게 하는 게 애매한데. 작년에 누나 동생으로 잘 지내다가, 올 초부터 더 진지하게 잘 만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남자친구가 배려심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다. 제가 강아지 산책을 시킨다거나 이럴 때 항상 같이 해주려고 하고, 그런 마음이 있으니까 거기에 스며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동주의 예비 신랑은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음성 변조된 목소리로 등장했다. “(그게) 플러팅이었냐”라는 질문에 그는 “처음에는 이성적인 생각이 없다가, 어느 순간 저희 강아지들 케어하는 모습에 반해서 그때부터 제가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려서 도와주고, (유기견) 봉사활동 할 때 따라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동주는 “항상 그런 걸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동물을 사랑하는 편이다. 강아지를 되게 좋아하고 그게 맞으니까, 마음이 서서히 커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어떤 모습이 좋았냐”라는 질문에 서동주는 “제가 아기가 되더라. 남자친구가 희생 정신이 굉장히 강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강하다. ‘내가 강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을 어느 순간 하게 된 거 같다. ‘이런 사람을 만나니까, 내가 또 이렇게 되는구나’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예비 신랑은 “누나를 보고 있으면 어린 소녀가 태풍 속을 걸어가는 느낌이 든다. 내가 보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주 찾아가고 도우면서 마음의 문을 열려고 두드렸다. 연애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서 썸이 길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썸만 반년 탔다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남자친구는 평범하다. 그게 제일 어려운 거라 생각한다. 성격도 무난하고, 외모도 훈훈하고 돈도 안정되게 번다. 진짜 어렵고 힘든 게 평범한 것인데, 이걸 완벽하게 하고 저에게 안정감을 준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여섯 살 연상 재미교포와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이후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2020년 퇴사 후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서동주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남자친구와 결혼 소감을 전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이타강사 서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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