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귀엽다며 무대서 키스 예고한 男가수…팬들 ‘깜짝’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화해하며 재결합 투어를 발표한 밴드 오아시스의 갤러거 형제가 훈훈한 형제애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일(현지 시간)부터 리암 갤러거는 개인 계정으로 팬과 소통했다. 그는 형 노엘 갤러거와 오랜만에 만나 맛있는 도시락도 먹고 얘기를 나눴으며 손도 잡았다고 전했다.
리암 갤러거는 노엘 갤러거과 만나자마자 그의 냄새를 맡았다며 현재 그에게 신(God)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같이 사진 찍었을 때는 노엘 갤러가가 귀여웠다며 “무대에서 노래마다 (노엘 갤러거에게) 키스해주는 것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오아시스는 지난달 27일, 재결합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밴드가 해체된 지 15년 만의 소식이었다. 이날 오아시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아시스 라이브 2025 월드투어’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불화의 원인으로는 갤러거 형제가 서로를 질투한 것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암 갤러거는 밴드 대부분의 곡을 작곡해 팀의 주도권을 보유한 노엘 갤러거를 질투했다. 반면, 노엘 갤러거는 훌륭한 가창력과 탄탄한 신체의 리암 갤러거를 질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 방송에 따르면 갤러거 형제는 공연 대기실, 연습실 등은 물론 인터뷰 도중에도 싸움을 이어갔다. 결국 콘서트를 앞두고 두 사람은 크게 다퉜고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며 밴드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이후 오아시스는 공식 해체된 것이다.
갤러거 형제는 오아시스 해체 이후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재결합을 발표, 장난기 있는 훈훈한 형제미를 보여주는 갤러거 형제는 많은 이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이들의 재결합 투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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