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찬열 이어 디오도 콘서트 못 채웠다…엑소 위상 ‘흔들’? [리폿@이슈]
[TV리포트=김현서 기자] ‘3세대 대표 그룹’ 엑소가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저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팬클럽 선예매를 시작으로, 3일 일반예매까지 진행된 ‘2024 도경수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 블룸 더 파이널'(‘2024 DOH KYUNG SOO ASIA FAN CONCERT TOUR BLOOM THE FINAL’)은 10일(오늘)을 기준으로 빈 좌석이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도경수는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 블룸’ 당시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남다른 인기를 끌었던 바, 이번 결과에 놀라워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8월 찬열 역시 데뷔 후 12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 ‘2024 찬열 라이브 투어 : 도시풍경 (시티스케이프)’를 개최했다. 하지만 그의 라이브 투어 콘서트는 전석 매진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흥행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현재 엑소는 멤버들의 군백기 등을 이유로 단체 활동보다는 각자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룹 활동이 적어지면, 그룹 팬들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된다. 여기에 엑소 멤버들의 사생활 문제 등이 누적되며 팬들의 피곤함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찬열은 2021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자신이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3년의 교제 기간 동안 찬열이 걸그룹 멤버, 유튜버 등 10여 명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고, 찬열 역시 침묵을 지켰다.
논란이 제기된 지 약 4개월 만에 입을 연 찬열은 “오래 기다려주신 엑소엘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었다. 다시는 걱정을 안겨드리지 않겠다고 되새겼다”라는 심경과 함께 군 입대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역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고소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너무 늦은 입장표명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INB100에 소속된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는 최근 ‘친정’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는 등 팬들의 피로도를 가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의 보이즈넥스트도어, SM엔터테인먼트의 라이즈 등 실력파로 무장한 5세대 아이돌이 하나둘씩 데뷔하며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엑소가 올겨울 완전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와 첸백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엑소 완전체 겨울 앨범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소속사는 “(앨범을) 계획 중이었던 것은 맞고, 계획 변경에 대한 추가 논의는 없는 상황”이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엑소가 팬들을 다시 한번 결집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