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부부”…신민아♥김영대, 사내부부 선언→고욱과 동침 (‘손보싫’)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신민아, 김영대가 사내부부가 된 가운데, 술에 취해 한 침대에서 일어났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는 손해영(신민아 분), 김지욱(김영대)이 회사에 부부임을 밝혔다.
이날 손해영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오해를 받아 신고당했고, 김지욱은 손해영의 징계를 막기 위해 “남편이다”라고 밝혔다. 손해영은 어쩔 수 없이 “김지욱 씨는 제 남편이 맞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김지욱은 “다 제 잘못이다. 아내 모르게 합격했다”라고 했지만, 또 다른 오해가 생겼다. 남편을 신사업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손 쓴 거냐는 오해였다. 그러자 권이린(전혜원)이 나섰다. 권이린은 “그건 아니다. 제 부탁으로 당일 급하게 지도 선배를 맡아주셨다”라며 손해영이 김지욱에 대해 쓴 신입사원 평가도 공개했다. 혹평 그 자체였다.
손해영은 김지욱에게 “사내부부가 죄는 아니잖아. 순서만 바뀌었을 뿐이지”라며 “쫄지 마. 우리 그냥 당당하게”라고 말하려 했지만, 김지욱은 손해영을 노려보고 있었다. 손해영이 “내가 쓴 신입평가 때문에 그래?”라고 묻자 김지욱은 “어떻게 나라고 생각해? 내가 손님을 신고할 사람으로 보여? 난 손님이 징계받을까 봐 퇴사를 각오하고 달려갔어. 내가 뭘 포기했는지 알아?”라고 서운해했다.
김지욱은 “내가 배신할까 봐 불안하지 않겠어?”라고 했고, 손해영은 “네가 그럴 애니? 나, 너 믿는다”라며 김지욱의 비위를 맞춰 주려 했다. 하지만 이미 상처받은 김지욱은 “믿음은 주는 만큼 생기는 거다. 난 줬는데, 받은 게 없네”라며 일어섰다. 그러자 손해영은 “내가 널 얼마나 믿는지 증명할게”라며 신뢰테스트를 하겠다며 의자에 올라갔다. 김지욱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 듯했지만, 의자에서 내려오려다 실수로 떨어지는 손해영을 안았다.
손해영은 김지욱에게 “화제성도 철면피 앞에선 무용지물이다. 나만 믿어”라며 만나는 직원마다 선공격에 나섰다. 김지욱은 “회사에서 아침도 안 먹고 실수도 안 하고 예쁘게 입고 다닐게. 나 때문에 손해 보지 않게 할게”라고 안심시켜 주며 “내일은 부부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손해영이 깜빡한 게 있었다. 대여했던 김지욱의 결혼반지였다. 손해영은 다시 대여하러 갔지만, 김지욱이 반지를 구입했단 걸 알게 됐다. 김지욱은 반지에 대해 손해영에게 빌린 거라고 거짓말했다. 다음 날 손해영은 직원들이 자신과 김지욱을 보는 시선을 깨닫고는 “다음 주부턴 같이 출근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잖아. 우리 집으로 와. 매일 새벽마다”라고 밝혔다.
김지욱의 결혼을 알게 된 장 실장(윤서현)이 “껄끄러우면 치워주겠다”라고 하자 김지욱은 “선 넘지 마. 내 아내야”라고 경고했다. 이에 장 실장은 “잘 됐다. 경험상 지켜야 할 게 많을수록 말을 잘 듣더라”라고 했고, 김지욱은 “당신 의뢰인, 협박의 배후가 복기호(최진호) 회장이냐”라고 의심했다.
손해영은 출근 전 자신을 데리러 온 김지욱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었고, 김지욱은 “여자친구도 없고, 썸타는 여자도 없지만, 특별한 여자는 있다. 손님, 내 아내. 우리 주 52시간 부부 아니냐”라고 말했다. 손해영은 김지욱이 반지를 왜 샀는지 궁금했다. 김지욱이 당황한 그때 손해영은 기자간담회 관련 전화를 받게 됐다.
이어 김지욱, 손해영은 복규현과 마주했다. 김지욱은 보육원에 사회봉사명령을 나왔던 복규현을 알아봤지만, 모른 척해주었다. 김지욱은 기자간담회 전 손해영에게 할 얘기가 있다고 했다. 손해영은 “반지 얘기냐. 반지 산 이유에 내가 있니?”라고 물었고, 김지욱은 “있다면요?”라고 했다. 이에 손해영은 “난 지금 놓치면 평생 후회할 기회를 앞두고 있다. 말하기 망설여지는 마음이라면 말하지 말아 줄래?”라고 밝혔다.
이후 김지욱, 손해영은 복기호, 선정아(이일화)와 식사를 하게 됐다. 복규현, 권이린, 안우재(고욱)도 함께였다. 복기호는 손해영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다. 마치 시아버지처럼. 김지욱은 “전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 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개똥 같은 놈이었다”라면서 “손해영 님은 계산적이라 좋았다. 손해 볼 일은 안 하는 사람이라. 그런 사람이 날 선택했다면 나도 소중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지 않는 사람일 수 있겠다”라고 고백했다. 술을 못 하는 김지욱은 복규현, 복기호와 엮이기 싫어서 “잘 마신다”라고 괜히 나섰다. 그렇게 술판이 벌어졌고, 손해영과 김지욱은 다음 날 한 방에서 일어났다. 안우재도 함께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손해 보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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