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인데…”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 중이라는 유명 유튜버 ㄷㄷ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명상 유튜버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5월부터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제출된 피해자는 총 네 명이다.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명상센터 수강생과 봉사활동 중 만난 인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해외에 살다 귀국한 피해자 B 씨에게 영어를 알려달라며 접근한 뒤 “침대에서 같이 자고 싶다”, “키스 좋아한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B 씨뿐만이 아니다. 명상 관련 A 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명상센터를 찾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도 범행을 저질렀다.
불면증에 시달리다 A 씨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명상센터를 찾은 피해자 C 씨는 1대 1 명상 수업을 받다가 성추행당했다.
C 씨는 “수업이 거의 끝날 때쯤 A 씨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돌아서 벽을 짚으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벽을 짚었더니 등 뒤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더듬었다”고 말했다.
C 씨가 항의했지만, A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자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너를 좋아하는데 유부남이라서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명상센터와 더불어 봉사단체도 운영하는 A 씨는 봉사활동 중 만난 지적장애 미성년자 D 양도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D 양의 어머니는 “‘상당히 덥지’라고 말하면서 옷 안으로 손을 넣어서 등을 쓰다듬고, 엉덩이도 만졌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관련 주장에 대해 A 씨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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