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이 DM으로 축가 부탁했는데 불러준 톱 가수…대박
[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존박과 배우 윤박의 ‘박박’ 캐미가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다.
10일 ‘머니그라피’ 채널에는 ’36년차 LG 찐팬 윤박의 잠실구장 가이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윤박은 존박과 핀란드 출신 방송인 레오와 함께 야구장 투어를 진행한다.
야구장에서 홀로 선 레오에게 존박이 달려왔다. 이때 영상의 ‘박존 등장’는 자막이 이목을 끌었다. 야구에 문외한 이들은 “젊은 사람들이 많다”며 야구장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이들은 배우 윤박을 발견했다. 존박이 윤박을 “박이형”이라고 소개하자 레오가 ‘같은 박씨’로 오해했다. 이에 윤박은 “나는 윤씨”라 말했고 존박은 “나는 박씨. 하지만 박이형 박이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존박은 “(윤박과) 원래는 모르던 사이였는데 결혼하실 때 저한테 DM이 왔어요. 축가를 불러줄 수 있냐고”라고 말했다. 이에 윤박은 “저 진짜 그런 거 너무 못해요. 너무 부끄럽고 그때는 (존)박이가 축가를 불러주길 간절히 원해서 정말 부끄러움 무릅쓰고 DM을 보냈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줘서 너무 감사했죠”라고 회상했다.
이름이 유사한 만큼 두 사람을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난 2021년 9월 윤박은 tvN 드라마에서 자신의 모습을 담아준 카메라 감독에게 커피차를 받았다. 하지만 커피차 문구에는 “존박과 ‘경찰청 사람들’을 응원합니다”고 적혀있었다. 이에 윤박은 자신의 채널에 인증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아무리 생각해도 커피차가 잘못 온 것 같은데 일단 제 사진이 있으니 감사히 마시겠습니다”라고 전해 대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최근 행정안부가 외국인 성명 표기를 ‘성-이름’ 순으로 통일한다는 ‘외국인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졸지에 ‘박존’이 된 존박이 “아니, 저기 잠시만”이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때 일부 대중들의 시선은 이름이 비슷한 윤박에게 향했는데, 윤박은 “저는 성이 윤이고 이름이 박”이라며 “저도 미국 가보고 싶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게시물에 존박을 태그하면서 “힘내라”고 응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한편, 윤박은 2023년 9월 모델 김수빈과 결혼식을 올렸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존박’, ‘윤박’, 머니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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