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또서 몰디브 한잔”…’내부자들’, 송강호 버전으로 나온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송강호가 ‘내부자들’ 시리즈 출연을 확정했다.
12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송강호는 오는 2025년 크랭크인 예정인 ‘내부자들’에 출연한다.
‘내부자들’은 역대 청불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제53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시나리오상∙기획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영화이다.
세계관을 확장해 시리즈물로 제작되는 ‘내부자들’은 1980~1990년대를 관통하는 사건들과 인물들을 촘촘히 엮어내는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송강호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판을 짜고 조직하는 인물 ‘이강희’ 역을 맡았다. 이강희는 영화에서 백윤식이 연기한 역할이다. 앞서 송강호는 ‘기생충’, ‘택시운전사’, ‘변호인’, ‘괴물’ 등 수많은 천만 영화들에 출연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브로커’로 제7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섰다. 이번 작품에서 역시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부부의 세계’, ‘미스티’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이 맡았다. 그간 모완일 감독은 인물의 심리와 팽팽한 극의 분위기를 세밀하게 담아내는 연출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각본은 ‘모가디슈’, ‘암살’, ‘도둑들’을 집필한 이기철 작가가 맡아, 빈틈없는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은 영화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등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재미와 작품성을 겸비한 선 굵은 영화들을 선보여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았다. 2025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 중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영화 ‘내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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