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차듯 발로 ‘퍽’…힙합 거물, 쓰러진 여친 무차별 폭행
[TV리포트=김경민 기자] 가수 던 리차드가 미 힙합 대부 퍼프 대디(이하 디디)를 성적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12일(현지 시간) 오전 야후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차드는 디디가 자신을 추행했다고 비난했으며, 디디가 전 여자친구인 케시를 여러 차례 공격하는 것을 봤다고도 주장했다. 거기에 더해 자신이 약물을 투여하면서 노는 성관계 파티에까지 초대받았다고 얘기해 충격을 더했다.
지난 10개월간 적어도 7명은 디디를 성적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리차드는 그를 고소한 최소 8번째 사람이 된다. 그만큼 디디를 향한 많은 고소가 진행된 바 있다. 특히, 디디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케시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세간에 충격을 불러온 바 있다.
그런 가운데 디디가 또다시 리차드에게 고소당해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디디의 전 여자친구인 케시는 2023년 11월 디디를 성매매, 강간, 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디디는 모든 잘못을 부인했지만, 5월 케시를 로스앤젤레스 호텔 바닥에서 발로 차고 끌고 가는 영상이 유출됐다. 이후 그는 공식 계정에서 폭행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신의 행동을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리차드는 디디를 2005년 리얼리티 쇼인 Making the Band 에서 만났고, 디디가 오디션에 참여한 많은 여성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리차드가 진행하는 소송에 따르면, 디디는 일찍부터 자신을 파티에 데려와 ‘테스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파티에서 디디는 여성들과 성적 행위를 하기 위해 모였으며, 그들을 ‘뷔페’라고 칭했다고 전해 충격을 더한다.
리차드는 보디가드가 개입하기 전에 디디가 그녀를 때리려 했다고 비난했고, 2시간 동안 자신을 차에 가두고 반복적으로 위협했다고 전했다.
한편, 디디의 집이 연방 성매매 수사의 표적이 되어 급습당했다는 소문이 몇 달 동안 돌았지만, 지금까지는 아무런 기소도 제기되지 않았다. 케시와 디디의 다른 고발자들은 당국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채널 ‘Dawn Richard’, ‘Di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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