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브루스 윌리스, 마지막 준비 중…정말 슬픈 소식
[TV리포트=박혜리 기자] 할리우드 스타 배우 브루스 윌리스(69)가 투병 중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치매와 실어증을 앓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가 캘리포니아 거리에서 포착됐다. 윌리스는 검은색 볼캡과 회색 줄무늬 상의를 입고 차량 조수석에 앉아 사이드 미러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의 얼굴은 수척해 보이며 무언가 생각에 빠진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2023년 2월, 윌리스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는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이며, 현재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가족들은 “브루스의 상태 변화를 통해 연구가 필요한 이 질병에 주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브루스 윌리스가 가족과 작별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브루스 윌리스의 병이 빠르게 진행돼 더 이상 의사소통이 불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람들을 인식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의 가족은 “브루스 윌리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모두 이것이 그의 마지막 생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최선을 다해 윌리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혼한 지 약 24년이 지난 전 부인 데미 무어 역시 일주일에 한 번씩 브루스 윌리스를 찾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다섯 딸의 아버지다.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46)와의 딸 메이블 레이(12), 에블린(10)과 전 부인 데미 무어(61)와의 딸 루머(36), 스카우트(33), 탈룰라(30)를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영화 ‘리벤지 나이트’ 스틸컷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