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백패킹 아다땟던 유붕이 바우길 2~3일차(스압)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0
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bcb9dc4885f58cd7df9510d2f76074ca16e584cb2b9740400e75403bd

연휴를 맞아 이틀 전 바우길 4코스 격파와 함께 연곡솔향기 캠핑장에서 첫 솔캠 시작한 유붕이임
하필 기상청 끗발이 좋았는지  예보대로 새벽 6시부터 비는 쏟아지고
익일 새벽까지 하루종일 비 소식에 혹독한 철수 신고식을 치뤘음

이너텐트까지 다 젖어버리는 불상사에 근처 모텔 얼리체크인을 해서
장비들 말려놓고 간소하게 우중 하이킹을 하려했으나 모텔 사모님과
원만한 합의에 실패하여 축축하게 젖은 장비들 우겨넣고 2일차 코스 시작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fa2f5df3fad41963dd3121ebe4a090b944bf341ff1e33de2f940cf71674

바우길 걸으면서 지겹게도 왔던 명주군왕릉으로 이동 후
10코스 11코스 딱 20km 걸음.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46f3310848ce154334c81b46dd68581ca16ef33e6c81f9ef2f76886071982

비가 너무 많이와서 트레일 상태도 엉망이고 내수압 2만 레인쉘도 소용없었음ㅋ
서서히 젖어가는 옷가지와 신발들…
그냥 나중엔 물 웅덩이나 물길 있으면 잼민이 시절마냥 일부러 푹푹 담궈가며 즐겼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인생은 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쏟아지는 비 속에서 춤 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라는 문구가 생각나면서 뭔지 모를 해방감도 들더라

7fed8272b58b69f351ee8fe44080727342a662189a89f7a9c0dcf45e0cc0a931

하지만 대가는 치뤄야지..?
모텔 6시 체크인해서 손 빨래하고 정리하는데만 2시간은 걸린듯….

3일차는 17코스 안반데기 6키로 남짓의 짧은 코스 인지라 11시 느지막히 퇴실 후
햄버거 하나 포장해서 출발.

7fed8272b58b69f051ee84e147857c73b855e1da4fff691608b447dce719cabd

7fed8272b58b69f051ee84e145817173a6507a17a26e7e8320d5b0b62ef2dbd5

다행히 오늘은 지긋지긋한 비는 멈췄고 장비 정비도 다시 했겠다 즐겁게 출발하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안반데기 입구까지 오르막 임도로 1시간 거리더라..
(지금 글 쓰면서 보니 4.6km 써있네….)

한여름 더위 먹은 개마냥 헥헥 거리면서 올라왔더니

3fb8c32fffd711ab6fb8d38a4183746f65470e2d83b4452784bf6c856e8aa314590de5df4da505692a61179a75

카페 있어서 아아 3분컷 하고 다시 출발.

7fed8272b58b69f051ee82e6418077739a3547a587b7a3b2d7a9883ffc7bbed0

7fed8272b58b69f051ee82e14f827773e07cf84202e483c5cac92dbce66ec23e

3fb8c32fffd711ab6fb8d38a4781766d4f6542dbc2b711f306e12226ec1e85edbcd10f428943bd0ad2fdecfbf90b

날이 흐려서 별 구경은 애초에 마음 내려놓고 왔는데 구름낀 안반데기도 나름 멋있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781766d4f6542dbc2b711f306e12327ed1e85ed2ebd7597fc8ffb8e67249d471a81

별 사고싶은 유붕이는 연락 해봐라.

7fed8272b58b69f051ee83e542827273ec032b491bf2386c2ba81a1040cef977

3fb8c32fffd711ab6fb8d38a4782766de7e29e469d204d57d4fc54d3ee25c3969de07dd42199aea2f74a9a069f20

3시쯤 돼서 해가 나기 시작하고 괜찮은 박지 포인트도 몇개 보여서 피칭할까 고민하다가
시간도 이르고 좀 더 걷고 싶어서 일단 킵고잉

7fed8272b58b69f051ee83e0468470735aad6458a34dcbaf220aa862ae2260b6

아싸라 사진 찍어줄 친구 없어서 놀러오신 여사님한테 부탁해서 사진 하나 찍음ㅋ

3fb8c32fffd711ab6fb8d38a4785766db36e0ac73185df333b62dee7c562acb51fccd2ac6fcd9b6cf629b148c5e7

뱀 친구 사귐.
내가 돌로 친거 아님.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66d5e6af232a4cc95b96d0d4e1cd7f3b38e71e60a40c54c57bb81ae31af517a

3fb8c32fffd711ab6fb8d38a4787766dae91cf2e941fe564a76f13a35081433d37b92b5d2fca76d16745ba01f193

3fb8c32fffd711ab6fb8d38a4786766d8e7f5e5f499d03c9befa5ab776dc6d8ba55229be6c401844eade275ba1cf

3fb8c32fffd711ab6fb8d38a4789766d8342cc1936b65e760cebaa8dc9889a2d2ceccbca056715e2a80eb3656f11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옆에 고루포기라는 산이 있길래 일단 갔는데
걷는내내 너무너무 예뻐서 감탄만 나오더라…
이번년도 영알8봉 지리산 쫓비산 가야산 등등 많이 다녔는데
올해 다녔던 트레일 중 최고였음. 사람도 없어서 소음도 없고 마치 스리랑카 오지에 온 느낌이더라(스리랑카 가본 적 없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8766d4f5da493ff4a43a8617dd924393f0eef4148c4cadea152fdf7c7297b9f52

3fb8c32fffd711ab6fb8d38a4481766d0a265b40750bb0c4f1b85eb6984bf8b798ff715db5ba0f7cf564c3ff4f4c

다행히 해 질 녘 즈음해서 마음에 드는 스팟 찾아서 피칭하고 햄버거 처묵.
아직 텐트 2회차라 미숙한데 젖은거 말린다고 이리저리 휘집어놔서 폴대 뺏다꼇다만 5번은 했다….누가 봤으면 저 븅신 오늘 잠은 자겠나 했을듯ㅋㅋ

3fb8c32fffd711ab6fb8d38a4480766de22a3930762e2d7d23de8b56f7e9022ffb42712783252050ff523200fbc6

어찌저찌 결국 바우길240km 종점에 도달했네.
캠린이는 또다시 새로운 트레일을 찾아 떠나보겠습니다

– dc official App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

댓글0

30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추천 뉴스

  • 1
    "공유 1000억 있다" 폭로하더니...서현진도 돈 많다 (+부동산)

    연예 

  • 2
    “어차피 하루 타면 중고”…중고차만 탄다는 150억 건물주 스타 정체

    연예 

  • 3
    데뷔 36년인데… 비연예인 아내보다 인기 없다는 男배우 (+눈물)

    연예 

  • 4
    전유성 "올해 3가지 병명으로 입원...튀지 않는 김대희, 아이템 잘 잡아" (꼰대희)

    연예 

  • 5
    유재석, 대놓고 저격당했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히밥, 식사 후 4.8kg 증량 "한 시간 만에 쪄...배부른 느낌 아냐" (토밥쏜다)

    연예 

  • 2
    이건희 회장이 직원 위해 도입했던 ‘7.4 제도’…지금은?

    연예 

  • 3
    협박범 정체 쫓는 유연석, 채수빈 덫에 걸려들었다 '숨멎 엔딩' (지금 거신 전화는)

    연예 

  • 4
    ‘역시 월드 클라쓰’…반려견도 샤넬 입힌다는 아이돌의 정체

    연예 

  • 5
    "과식하면 수명 16년 단축될 수도" 닥터 군단 지적에 이경규 '화들짝' ('경이로운 습관')

    Uncategorized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