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래퍼 퍼프 대디, 전 여친 폭행 논란 이어 성범죄 혐의로 체포
[TV리포트=전하나 기자] 미국의 래퍼 퍼프 대디(본명 Sean John Combs)가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이목을 끈다.
1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퍼프 대디가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측은 16일 저녁 퍼프 대디가 연방수사대에 체포되었으며 17일 공소장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퍼프 대디 측은 “미국 검찰이 부당하게 체포한 것에 관해 실망했다”라며 “퍼프 대디는 불완전한 사람이지만 범죄자는 아니다. 이번 사건에 있어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지난주 뉴욕으로 이사도 했다. 정확한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비난을 삼가달라”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퍼프 대디는 지난해 말 전 여자친구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비난을 산 바 있다. 당시 미국 CNN 측은 2016년 3월 미국의 한 호텔에서 퍼프 대디가 당시 연인이었던 캐시 벤추라를 쫓아간 후 바닥으로 그를 밀치고 발길질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퍼프 대디는 1997년 데뷔한 미국 힙합계 거물로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최근 여러 성스캔들과 범죄 혐의가 드러나며 충격을 자아냈다.
특히 올해 3월 수십 명의 경찰과 SWAT 대원이 캘리포니아주 LA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퍼프 대디의 자택을 급습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당시 국토안보수사국(HSI)HSI 대변인 측은 “국토안보부 조사국은 HSI 로스앤젤레스, HSI 마이애미 및 지역 당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조사의 일환으로 법 집행 조치를 시행했다.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라고 성명을 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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