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들 사이에 낀 유붕이 운길산편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팔꿈치 시술하고 운동 못한지 7개월
발바닥 아파서 등산 못한지 3개월
댕댕이 더워서 백패킹도 캠핑도 못가다가 운길산이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해서 거리도 가까워서 다녀옴
운동 몇개월 쉬었더니 무릎도 아파서 천천히 기어 올라옴
수종사 주차장에서 40분 정도 걸린듯
초반엔 경사가 좀 가파르고 그 후에는 반쯤 능선 걸쳐 가서 완만함
오늘 구름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석양도 예쁨
뉴 텐트 피칭함
크기가 커서 살짝 낭창낭창해 선자령은 조금 무서운데 여기는 바람이 아예 없네
나만 솔캠이고, 4명씩 2팀 있었음
그중 3동이 HMG 디리고더라
디리고 인기가 진짜 많은듯
구석탱이에 피칭
잘게 부서지는 구름이 너무 예뻤음
유갤 정품 타이벡 시트
올라가 있으니 옆팀 여성분이 강아지 전용 매트냐고 해서 그렇다고 함
오늘의 냐 햄버거, 치킨텐더, 고구마프라이즈
사이즈가 작아서 뒷다리 반은 밖으로 삐져나옴
부서진 구름에 가려진 달이 예뻤음
퍼짐
텐트 들어왔는데 너무 덥다 너무 덥다
침낭 가져왔는데 발만 덮고 잠
아침
일출보다 이런게 더 예쁜 거 같음
멀리 운해가 깔린 것도 예쁨
하산 완료
차례 지내고 성묘 왔는데 개덥다 진짜
잡초 뽑고 가지치는데 햇빛이 너무 따가움
운길산 가깝고 가성비도 좋았지만
이런 컨디션에 데크까지 있으면 인싸들 많이 오니까
조용히 즐기고 싶다면 피하길 추천함
또 오고 싶지는 않은데 만약 다시 온다면 백패킹 입문하려는 친구 데려올듯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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