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애초에 바이든 대통령이 PC에 대해 호의적이었을 뿐더러
해리스 입장에서 박빙인 상황이라 아시아계 표가 절실한 상황이기에
이런 아다리가 맞아 떨어져서
뜬금 없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 대통령 관저에서 추석 기념 행사가 열렸어
이렇게 한복을 입고 부채춤 공연도 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저렇게 ‘Chuseok’ 이라고
추석이라는 고유명사를 언급하고
한국계 미국인들을 지칭했다는 점에서
일단 행사 자체의 스케일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상징적으로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더라
참고로 음력 8월 15일은 중국도 ‘중추절’ 이라며
한국처럼 공휴일로 지정해 놓은 상태인데
중국이 중공 건국일인 10월 1일을 워낙 성대하게 기념하느라
상대적으로 근방에 있던 중추절은 지금까지 소홀히 했던 상황이었지만
중국도 이제는 중추절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네 전통 문화임을 어필하려고 밑밥을 깔던 상황인지라
우리네 송편 먹듯이 월병을 먹는 걸
최근 들어 외국에 대거 홍보하고 있던 상황이었거든
비록 중국이 아직까지는 추석에 대해 반응을 하진 않았지만
요즘 ‘설날’ 이라는 표기만 나오면
‘한국의 설날은 가짜다! 중국 새해가 옳은 표현이다’ 라고
설날이라는 표현만 나오면 발작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
아마 이 분위기 속에서 조만간 추석이란 표현에 대해서도 발작하면서
세계 각지에 ‘중국 중추절’ 이 진짜라고
추석이라는 표현만 나오면 난리칠 거 같은 분위기였었거든
그런 상황에서 미국이 이렇게 ‘추석’ 이 한국 꺼라고
대통령과 부통령이 직접 공인해준 거 보면
의도는 어떨지 몰라도 고맙긴 해
중국이 추석에 대해 시비 털더라도
‘그래서 미국 대통령이 공인했는데 미국이랑 한판 뜨쉴?’ 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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