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뒤집어 놓은 ‘원조 책받침 여신’ 최근 근황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불륜 스캔들 이후 연예계를 떠난 ‘원조 책받침 여신’ 배우 왕조현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한 누리꾼은 한 식당에서 우연히 왕조현을 만난 사진을 자신의 채널에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채식 식당에서 스승님과 함께 식사를 마친 후 식당 직원들과 인증샷을 남기는 왕조현의 모습이 담겼다. 왕조현은 은퇴 후 불교 수행에 전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왕조현은 민소매 원피스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선글라스에도 숨길 수 없는 ‘홍콩 4대 여신’ 왕조현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여전히 아름다운 비주얼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사진을 둘러싸고 뜻밖의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속 왕조현의 입가가 부자연스럽다며 어딘가 달라진 얼굴에 ‘성형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왕조현이 2012년 캐나다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을 다쳐 성형수술을 한 것이라고 언급했고, 해당 소식을 접한 왕조현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는 건강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해명했다.
왕조현은 과거에도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왕조현은 중화권 연예계의 큰손이자 유부남과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엄청난 이미지 타격을 입었고, 계속 되는 논란에 1994년 결국 27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왕조현은 연예계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을 가 조용히 지냈으나 승려복을 입고 있는 근황이 포착돼 그가 스님이 되었다는 충격적인 소문까지 돌았다.
히지만 해당 사진은 왕조현이 부모님과 함께 절에 갔다가 우연히 찍힌 것으로 알려져 ‘왕조현이 은퇴 후 스님이 됐다’라는 논란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한편, 1984년 영화 <금년호반회흔랭>으로 데뷔한 왕조현은 데뷔 초기 대만에서 영화를 찍다 홍콩으로 건너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주연을 도맡았으며 주윤발, 장국영 등과 함께 출연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1987년작 <천녀유혼>에서는 귀신 섭소천 역으로 출연해 특유의 창백한 외모로 ‘가장 아름다운 귀신’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해당 작품으로 홍콩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까지 인기가 퍼져 각국에서 왕조현 신드롬이 불었다. 1993년엔 한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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