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전자발찌 찬 범죄자 쫓다가 결국..대단합니다
[TV리포트=김경민 기자] 배우 김우빈이 투병 이후 행복에 대해 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종로의 한 카페에서 김우빈은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우빈은 극 중 행복을 찾는 이정도에 대해 “나도 지금 행복하다, 저는 하루하루 좀 잘살려고 한다”라며 “요즘에 실천 중의 하나가 제가 대화하는 사람 얼굴을 더 자주 쳐다보는 거다, 어느 순간 생각이 들었는데 몇 시간 친구와 있었는데도 얘가 뭘 입고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날 때가 많더라, 그 상대에게 오롯이 집중하다 보면 제가 더 잘 산 것 같고, 그러면 더 행복해지는 것 같았다. 전 요즘에 그런 행복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드라마 촬영할 땐 밤새워서 일주일에 4~5일 밤새고 그러지 않았나. 그땐 내가 너무 날카로웠다”라며 “그때 3시간 잘 수 있으면 1시간 자고 2시간 운동하고 나왔다”라며 “그렇게 저를 혹사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저한테 미안하고 그러다 보니까 요즘에는 방향이, 생각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투병 뒤에) 생각이 바뀐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13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김우빈은 극 중 우연히 범죄자의 공격을 받던 무도실무관을 도와주고 난 뒤, 임시 무도실무관 대행으로 일하게 되는 이정도를 연기했다.
한편,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우빈은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비인두암 투병 당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당시의 아찔한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완치 이후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김우빈.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