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관조차 엄지 들게 만든 ‘유재석’의 세무조사 결과
유재석 세무조사 결과
어떠한 혐의점도 없어
국민 MC 면모 보여줘
방송인 유재석이 지난 몇 년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토지와 아파트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가운데 국세청은 이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나섰지만, 세금 신고 오류 등 어떠한 혐의점도 찾지 못했다. 조사를 통해 유재석은 다시 한번 국민 MC의 면모를 보였다.
19일 필드뉴스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은 유재석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각종 오류 등 어떠한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유재석은 방송 출연을 비롯해 광고 등 연간 수십억 원대의 소득을 얻고 있지만, 고의로 세금을 누락하거나 탈세하지 않고 성실 신고한 면모가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업계 평가가 이어진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 국세청 산하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유재석을 상대로 수주간의 일정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연예인을 비롯해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이다.
하지만 당시 유재석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건물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는 등 눈에 띄는 부동산 변화와 연 소득 등을 고려했을 때,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조사가 진행됐다는 업계 후문이다. 실제 최근 몇 년 사이 유재석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토지와 아파트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지난해(2023년) 12월 유재석은 자신의 소속사인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인근인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토지를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298.5㎡(90.3평) 규모이며 토지 3.3㎡(평당) 가는 1억 2,839만 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이 매입한 해당 토지에는 본래 5층 규모의 건물이 세워져 있었지만, 최근 이를 허물고 신축을 위해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토지)로 나와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토지에 이어 유재석은 올해 현금으로 논현동 소재의 아파트를 매입하기도 했다.
올해 5월 유재석은 오랜 기간 거주한 강남구 압구정동을 떠나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 N40’ 가구를 매입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매 금액은 86억 6,570만 원이며, 유재석은 이를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재석이 매입한 논현동 소재 토지를 비롯해 자택까지 건물에 대한 근저당 대출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 즉 3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유재석의 건물 매입 계약 외에 출연료를 비롯해 경비 처리 등 일련의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국세청은 어떠한 항목에서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간 탈세 의혹에 휩싸인 연예인의 경우 실명이 공개될 때마다 ‘회계 착오’, ‘세무상 오류’ 등의 이유를 들며 항변에 나섰지만, 유재석은 이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유재석이 매입한 ‘브라이튼 N40’의 설계는 루이뷔통 사옥 설계 등으로 이름을 알린 유명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가 참여했다고 알려져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거주자를 위한 비즈니스 지원, 비서 등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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