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BJ세야, 결국…손절 당했습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인터넷방송인들과 함께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BJ세야(본명 박대세)가 구속 상태로 경찰에 넘겨졌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세야를 구속 송치했다. 그는 지난해 다른 BJ 등 지인들과 함께 자신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서를 나선 세야는 ‘집단으로 마약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BJ 김강패한테 마약을 사오라고 시켰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뒤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출신 BJ 김강패를 구속 송치했다. 그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주거지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 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강패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세야가 강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투약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 밖에도 경찰은 세야가 운영하는 소속사 관계자와 다른 BJ 2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세야는 집단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1년 6개월 전에 아프리카에서 다 말을 한 내용이다. 개인 방송할 때도 간간이 다시는 그런 실수 반복하지 않는다며 엄청 후회한다며 이야기해왔던 내용”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세야는 2008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해왔다. 최근 아프리카TV는 세야의 소식이 알려진 후 자체기준위반(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그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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