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일 못해서 곪아가…타 아티스트 피해 안 주려 참았다” (‘살림남’)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와 갈등 이후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21일에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강다니엘, 은지원, 백지영, 박서진이 등장했다.
이날 ‘살림돌’ 1호 강다니엘이 다시 ‘살림남’에 등장했다. 은지원은 “워너원 때 컬래버 무대도 잠깐 했다”라며 강다니엘과의 인연을 밝혔다. 반면 박서진과 강다니엘은 초면이었다. 은지원은 “강다니엘 씨가 의리남인 게 1호 살림돌로 컴백하고 싶다고 나와줬다”라고 소개했다. 강다니엘은 “제가 정말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다. 1년 3개월 만에 컴백인데, 신곡 무대도 가장 먼저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의리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은 강다니엘이 ‘살림남’으로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단 말에 부러운 눈빛을 보내며 “대충 언제쯤 연락 오냐”라고 물었다. 강다니엘은 “전 모르고 갔다”라고 했고, 박서진은 “그럼 앉는 거라도 언제 연락 오냐”라고 계속 궁금해하며 “영어 공부를 잠시 접어두고, 제작진분들 이름을 외우고 있다”라고 욕망을 드러냈다.
강다니엘은 전 소속사와 갈등 이후 최초로 심경을 고백했다. 제작진이 “‘연예대상’ 후 KBS 처음 오는 거냐”라고 묻자 강다니엘은 “맞네요. 열심히 해야 하는 시기다. 오래 쉬었으니까”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그땐 여러가지로 미치겠는 상황이었다”라면서 “쉬고 싶은데 못 쉴 때보다 일해야 할 때 못할 때가 제일 힘들다. 그게 진짜 마음이 곪아가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강다니엘은 “그 당시에 저만 회사에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도 있었다. 피해 안 주고 싶어서 길게 참았다. 쉴 수도 없었다. 밖에 안 나가고 집에만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강다니엘은 “지금은 괜찮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좋아진 환경에 대해 말했다.
컴백을 앞둔 강다니엘은 “설렌다. 일을 너무 하고 싶었다”라며 “노동하고 싶은데?”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백지영이 “노동이란 말을 쓰나?”라고 놀라며 “머리를 비우고 싶었구나”라며 강다니엘의 마음을 헤아렸다. 강다니엘은 “노동하고 싶었다. 아무 생각이 안 드니까”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10kg 넘게 감량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재작년 대비 14kg이 빠졌다. 웨이트에 재미가 들려서 계속하다 보니. 고통스러울 때 재미가 느껴진다”라고 했다.
이후 강다니엘이 사기 충전을 위해 위댐보이즈와 함께 단합여행을 간 모습이 공개됐다. 강다니엘은 시골과 거리가 멀어 보인단 말에 “부산 영도 출신이라 어릴 때 메뚜기 튀겨 먹고, 개구리도 먹어보고 많이 해봤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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