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랑” 김재중♥진세연, 3년 후 재회…꽉 닫힌 해피엔딩 (‘나쁜 기억 지우개’)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과 진세연이 뜨거운 포옹으로 재회, 첫사랑을 이룬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21일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 16회에서 김재중과 진세연이 3년 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핑크빛 로맨스가 완성됐다.
이날 방송에서 주연(진세연 분)이 윤리 위원회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부작용을 초래한 ‘나쁜 기억 지우개’ 실험 중단을 요청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에서 이군(김재중 분)은 임상실험 피험자로서 자진 참석해 “과거를 바꿀 수 없지만 제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다시 돌아가면 임상실험을 하지 않을 거예요. 왜냐면 저는 이미 다르게 살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라고 더 단단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군은 주연에게 상처 입은 모습은 그대로였다. 주연을 위해 윤리 위원회에 참석했음에도 냉랭한 모습으로 일관해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한편 주연이 새얀(양혜지 분)의 친부(안내상 분)에게 살해 위협을 받아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군은 새얀의 친부가 15년 전 의사를 해친 두리뫼골 살인사건의 살인범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곧바로 진료실로 뛰어갔다. 새얀의 친부가 품에서 둔기를 꺼내 주연을 해치려는 순간 이군이 나타나 새얀의 친부를 밀치고 주연을 가까스로 구해냈다.
이후 주연은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고, 새얀을 원망하지 않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새얀은 이군을 만나 주연이 이군의 첫사랑임을 밝히며 연구를 위해 한국을 떠나는 주연을 붙잡으라고 설득하지만, 이군은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결국 주연에게 향했던 발길을 돌려 안타까움을 불러 모았다.
3년이 흘러 이군과 주연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연은 인간 두뇌의 자연 치유 능력을 발견해 젊은 의학자로 선정됐다. 주연은 수상을 하면서 “제 환자가 나쁜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게 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이군을 떠올리며 연구를 시작한 배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 시각 군 에이전시를 성공시킨 이군은 주연의 환자이자 투자자로부터 주연이 귀국해 어린 시절 이들이 처음 만났던 곳 근처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이군과 처음 만났던 강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주연 앞에 이군이 등장했고, 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모습으로 두근거림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이군이 “넌 좋겠다. 내 첫사랑이라서. 그리고 내 마지막 사랑이라서”라며 주연을 껴안아 마침내 못 다 이룬 첫사랑이 결실을 맺는 모습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나쁜 기억 지우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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