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논란 일주일 됐는데…안타까운 소식
[TV리포트=강나연 기자]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 찍은 여행 영상에서 ‘왕따 가해 논란’이 있는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곽튜브가 사과문을 두 차례 업로드 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각종 행사 출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곽튜브는 오는 27일, 28일 충남 아산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4 전국 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논란으로 참여를 취소했다.
24일 아산 피크타임페스티벌 측은 “27일 출연진 곽튜브 님의 소속사로부터 최근 아티스트와 주최 측의 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행사에 출연하지 못함을 최종 통보했다. 주최 측도 고심 끝에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하여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후 조치로 곽튜브의 출연 취소 결정에 따라 사전예매 티켓취소에 대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하고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대체 아티스트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3일 부산국제트래블페어는 공식 홈페이지에 “9월28일 토요일 14시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유튜버 곽튜브와의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18일에 진행된 MBN ‘전현무계획’ 시즌2 녹화에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불참하기도 했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업로드한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내가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피해자라) 막 예민하다. 내가 그거 보고 놀래 가지고 바로 너를 차단했었다. 기사를 봤거든 아니라고. 그래서 내가 풀었는데 이미 너도 알고 있었고. 내가 좀 너 면전에 두고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좀 미안한 게 많았다”며 이나은의 과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나은은 과거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를 집단 괴롭힘 해서 탈퇴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큰 비판을 받았다. 반면 곽튜브는 그동안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여러 번 고백해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곽튜브가 이나은을 두둔하는 발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곽튜브는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러나 논란이 식지 않자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그 결과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며 사과문을 한번 더 게재했다.
두차례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곽튜브는 줄줄이 공익광고, 지역행사까지 취소되며 ‘손절’ 당하고 있다.구독자수도 221만명에서 209만명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곽튜브가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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