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깜짝 놀랄 ‘타이타닉’ 엔딩신의 소름돋는 비밀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영화 ‘타이타닉'(1997)의 비하인드 소식을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영화 ‘리'(LEE)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케이트 윈슬렛은 질의 응답 시간에 영화 ‘타이타닉’의 마지막 장면의 촬영 현장에 대해서 언급했다.
해당 장면은 배가 침몰한 후 문짝에 올라탄 로즈(케이트 윈슬렛 역)와 그 문짝에 매달리고 있는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이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는 신이다.
케이트 윈슬렛은 “당시 물탱크의 수심이 깊지 않았으며 화장실 이동을 위해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꽤 어색한 물탱크였다”며 “수심이 허리 정도 높이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문에서 물탱크 가장자리까지 대략 6m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문에서 내리고 오르는 과정이 매우 끔찍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어쨌든 허리 높이였다. 레오나르도는 무릎을 꿇고 있었다”며 “이거 말한게 밝혀지면 감독 제임스 카메론에게 혼날 수도 있겠다”라는 농담도 했다.
또한 케이트 윈슬렛은 “무한 물탱크였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세팅이 내내 물소리를 들리게 해서 모든 사람이 마지막 장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타이타닉 마지막 장면의 경우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도 로즈렛(케이트 윈슬렛 역)와 함께 문짝에 탈 수 있었다는 논란이 불거져 많은 과학 연구팀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3월 26일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영화에서 사용된 타이타닉의 문짝이 경매에서 71만 8750달러(약 9억 5천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리’는 2차 세계대전 때 종군 사진기자로 활동한 여성 리 밀러의 삶을 그린다. 국내 개봉 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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