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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2024년 미스코리아 진(眞) 김채원은 연대생으로 영화감독을 꿈꾼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 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됐다. 행사 진행에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제 65회 미스코리아 ‘선'(善)인 최미나수가 맡았다.
지역 예선과 두 번의 합숙 끝에 본선 무대에 24명의 후보자 중 김채원(22·서울·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이 진(眞)으로 선정됐다. 김채원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준비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며 “영화 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채원은 자신을 ‘공부만 하던 학생’으로 표현했다. 그는 “영화 감독이 메시지를 매체에 불어넣는 사람이라면 미스코리아는 그 메시지를 직접 소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미스코리에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김채원은 “세상에 지우개가 없다면 어떤 방법으로 실수를 덮겠냐”는 MC의 질문에 “지우지 못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긴 후 다시 쓰고 싶다. 그렇게 기록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상적인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감독이 꿈인 김채원은 롤모델로 영화 감독 데미안 셔젤과 봉준호를 꼽았다. 그는 “데미안 셔젤 감독님처럼 사람들의 감성을 어루만지고 싶고 또 봉준호 감독님처럼 사회적 비판적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는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여성 리더로 성장할 테니 제 행보를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선(善)에는 박희선씨(21·서울경기인천 선·미국 카네기 멜런대 정보시스템학과), 미(美)는 윤하영씨(22·대전세종충청 진·이화여대 무용과) 선발됐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글로벌이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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