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구 할아버지
장협착 때문에 밥을 소화 못해서 죽만 먹다가
어느 날 ‘라면을 먹으면 속이 풀린다’는 지인의 추천에
라면을 먹었더니 소화가 됨
쇠고기면을 먹다가 쇠고기면이 단종되고부터는
안성탕면 외길로 몇 십년 동안 드심
그러던 어느 날 라면만 먹고 사시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게 뉴스를 타게 되고
농심에선 감사의 뜻으로 평생 안성탕면을 무상으로 증정함
농심 입장에선 ‘라면은 몸에 안 좋다’라는 인식을
벗게 해줄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고
안성탕면 홍보도 되니까 일석이조였음
3달에 한 번씩 농심 춘천 지점에서 직원이
직접 안성탕면을 9박스씩 배달했음
망백(91세)때는 농심 춘천지점장이 직접 와서
화환과 선물을 전달하고 감
그냥 겉치레가 아니라 실제 농심의 VIP셨음
그리고 할아버지의 마지막
92세까지 장수하시다 돌아가심
가시는 길까지 농심에서 같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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