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화계의 양대산맥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차이점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 본문은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판매량 등을 비교하며 어느쪽이 더 잘났는지 주장하는 갈드컵 글이 아님을 알립니다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일본만화를 뽑으라면 무조건 나오는
드래곤볼과 원피스 (짤은 캐릭터 파워밸런스와 관련 없음)
이 두 만화를 보다보면 작가 성향에 따른 스토리 진행에서의 중요한 차이점이 보이는데 바로
과거에피소드 진행 이다
우선 드래곤볼 쪽을 보면 토리야마는 과거사 에피소드를 연재하는걸 싫어하는듯 하다
태생이 난폭한 사이어인인 손오공이 왜 순해졌는가에 대한 과거 에피소드를 무천도사 말풍선 2개에 꽉꽉 눌러담아 한 컷으로 끝낸다거나
혹성 베지터와 사이어인의 멸망 과정도 설명충 도도리아상의 유창한 설명으로 끝
마인부우가 어떻게 탄생했는가를 계왕신의 설명만으로 끝내고
과거 계왕신들이 마인부우에게 당한 과정을 전투씬 하나 없이
설명으로 끝내는 걸 보면 토리야마는 과거 에피소드를 그리는걸 안 좋아한다고 볼 수 밖에
(계왕신 v1s 마인부우는 애니에서 시간끌기를 위해 전투씬이 추가됨)
어릴적 손오공의 두부외상 에피소드는 설명으로 끝낸다쳐도
아마 오다였으면 사이어인 멸망과정이나 마인부우의 탄생, 계왕신 대 마인부우 에피소드는 과거 회상으로 최소 5화 정도 썼을 것 같다
토리야마식 전개는 본편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과거 요소는 간략하게 설명해서 끝내고 최대한 본편에 집중하는
스피드있는 전개방식이라 볼 수 있을거 같다
토리야마에 비해 오다는 과거 에피소드를 길게 그리는걸 좋아하는데 최근의 쿠마 과거 에피소드만 봐도 몇 화정도를 할애한걸 보면 알 수 있다
과거회상은 자칫하면 본편 이야기의 흐름을 끊어 읽기를 방해할 수도 있는데 오다의 과거 에피소드 연재 성향은 꽤 좋은쪽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명작 에피소드나
(드립거르고) 도플라밍고란 캐릭터를 더 입체감있게 보여준 에피소드
천룡인과 세계정부의 실상을 더 신랄하게 보여준 에피소드 등등
오다의 과거회상 에피소드들은 불호보다 호가 더 강한 쪽으로 작용하는거 같다
근데 가끔가다 한 번씩
이딴게 나오면 문제지만…
출처: 원피스 버닝블러드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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