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브라이언과 어릴 때부터 숙소생활, 조수석에 물병 던지는 모습 목격”(‘청소광’)[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남성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청소광’을 통해 재회했다. 무려 5년 만에 만남이다.
1일 MBC ‘청소광 브라이언’에선 환희와 홍석천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환희가 깜짝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브라이언은 “갑자기 뭔가?”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환희의 출연을 전혀 몰랐다는 그는 “이럴 거였으면 미리 얘기를 해줬어야지, 이건 몰카 맞지 않나?”라고 거듭 토해냈다.
“내 머릿속에 이 사람이 올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그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라는 것이 브라이언의 설명.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지난 1999년 데뷔한 남성 듀오로 ‘Day by Day’ ‘sea of love’ ‘습관’ ‘남자답게’ ‘가슴 아프게’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는 환희와 브라이언을 보며 홍석천은 “이혼한 부부가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데 서먹서먹한 그럼 느낌”이라며 웃었다.
브라이언은 “환희가 반갑나?”라는 질문에 “반가우면서 신기하다. ‘오! 얘가 왜 지금 여기 있지?’ 하는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요즘 ‘청소 아저씨 옛날에 SM이었네?’라는 댓글을 보면서 엄청 웃었다. 우리가 플라이 투 더 스카이라는 걸 모르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뱀뱀이 환희에게 물은 건 “브라이언이 청소광이라는 걸 언제부터 알았나?”라는 것이다.
이에 환희는 “이 방송이 나오고부터 사람들이 내게 ‘브라이언 진짜 저래?’라고 묻는다. 난 저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게 어릴 때부터 봐오던 모습”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우리가 19살 때부터 숙소 생활을 했는데 브라이언은 청소 변태가 맞다. 단, 나는 이런 말을 한다. 브라이언은 예술적 감각이 남다르다고. 보통 할 수 있는 청소의 감각과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브라이언이 차를 더럽게 썼다는 제보가 있던데 진짠가?”라는 추궁엔 “딱 한 번 목격했다. 브라이언이 물을 많이 마신다. 차에서 그러면 병이 쌓이지 않겠나. 그걸 조수석 바닥에 던져서 쌓여 있는 걸 본 적이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어차피 도착하면 버리니까”라고 설명을 부연했고, 환희는 “그렇다. 모아서 버렸다. 그거 외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청소광 브라이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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