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최동석 상간 소송에 더는 못 참아.. “비열한 행위, 치가 떨려” 분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전 남편 최동석으로부터 상간자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박지윤은 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결혼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지윤이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최동석까지 박지윤의 지인 B씨에 상간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면서 둘의 다툼이 쌍방 상간자 소송으로 번진 가운데 박지윤도 최동석도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박지윤은 “내가 오랜 남사친인 B씨와 미국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되어 있던데,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오랜 친구를 만난 거였다. 그 친구와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본인(최동석)도 알면서도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건 정말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혼 후 최동석이 저격 행보를 이어간데 대해선 “SNS에 올린 주어 없는 글 때문에 나는 혼인기간 중 외도를 저지른 사람이 됐다. 내가 그 가짜뉴스에 대해 고소를 하고 홀로 싸우면서도 한 번도 내 입으로 ‘난 불륜을 한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하지 않은 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길 바라서다”며 감춰온 심경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나는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없다. 우리의 이혼이 기삿거리로 소모되지 않길 바라지만 이 한 마디를 참다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을 위해 부도덕한 엄마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애끓는 모성을 덧붙였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사내연애로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이에 따라 양육권 분쟁이 불거진 가운데 최동석은 자녀들의 생일 당일 유기동물 자선행사에 참석한 박지윤에 ‘술파티’를 주장하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라며 공개 저격을 하는 건 물론 TV조선 ‘이제 혼자다’를 통해 “기사를 보고 이혼을 알았다”라고 주장하는 등 연일 맹공을 이어간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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