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앞뒀던 라이징 스타, 교통사고로 향년 17세 요절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솔로 앨범 발매 예정이었던 영국 음악가 넬 스미스(Nell Smith)가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향년 17세.
7일(현지 시간) 영국 프로듀서 사이먼 레이몬드(62)는 “넬 스미스가 갑자기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고 황폐해졌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그는 넬 스미스가 겨우 17세였다며, 오는 2025년 초에 첫 솔로 음반 발매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가족 역시 넬스미스가 지난 5일에 사망했다고 전하며 “우리에게서 잔인하게 빼앗아 갔다”라고 얘기했다. 이들은 넬 스미스가 씩씩하고 재능 있고 아름다운 딸이었다며, 사망 소식을 전하는 게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가족은 현재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갑작스러운 넬 스미스의 사망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들은 “넬 스미스는 (앞으로) 경험할 것이 매우 많았다. 이 세상에 줄 것도 매우 많았다”라며 슬퍼했다. 이들은 넬 스미스가 17년간 살아오면서 세상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고, 많은 이들의 마음에 채울 수 없는 틈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넬 스미스는 14살의 나이에 미국 록밴드 플레이밍 립스(The Flaming Lips)와 협업한 것으로 유명하다. 플레이밍 립스 창립자 겸 리드 보컬 웨인 코인(63)는 콘서트 중 넬 스미스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그는 “매우 슬픈 발표를 하게 됐다”라며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라고 추모했다.
첫 솔로 앨범을 작업 중이던 넬 스미스. 그는 미국 펀딩 서비스를 통해 모금을 진행했는데, 1만 7천 달러(한화 약 2285만 원) 이상 모금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우리가 해냈다.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라며 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데뷔를 앞두고 기뻐했을 넬 스미스의 갑작스러운 비극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며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댓글0